[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디지털 싱글부터 미니앨범, 정규앨범까지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앨범들. 수많은 신곡들을 들으며 뭔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거창하게는 말 못하겠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100% 필자의 주관적인 시각과 청각의 느낌을 간단한 해시태그(#)로 묶어봤다. 궁금하면 Follow Me~. 편집자주>

#비투비(BTOB) #2015.06.29 #컴플리트 #괜찮아요
#색다른 분위기 #이 앨범 아주 괜찮아요
#최초 발라드 타이틀곡 #걸그룹 속 깨알보물 #진심
비투비는 지난달 29일 컴백을 예고하면서 거듭 강조해왔던 부분이 있다. 바로 데뷔 최초 발라드 장르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다는 것. 이는 데뷔 최초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 것도 있지만, 걸그룹과 댄스곡이 강세를 보이는 여름에 발매됐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괜찮아요'는 한 마디로 힐링송이다. 지친 청춘들에게 공감하고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알앤비(R&B) 발라드 곡. 비투비는 이 노래를 통해 오로지 가창력과 진실된 감성만을 내세울 것을 선언했다. 이날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서은광은 "이 곡은 처음 듣자마자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이를 대중들이 알아줘 1위를 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뷔 4년 만에 #음원차트 1위 #대단해
드디어! 비투비가 데뷔 4년 만에 기쁨을 누렸다. '괜찮아요'가 지난달 29일 자정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멤버들은 이를 보고 "합성인 줄 알았다"며 기쁨과 동시에 놀라움을 표했다. 임현식은 "우리의 진심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아주신 게 아닐까 싶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보이그룹'하면 칼군무와 남성적이며 파워풀한 무대가 떠오르는 것에서 탈피한 것도 한 몫하겠다. 하지만 색다른 모습이라고 해도 음악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것. 따뜻한 멜로디와 훌륭한 음악성이 어우러진 '괜찮아요'는 1위를 해도 괜찮은 곡이었다. 다만 이창섭이 음악방송 공약에 대해 "팬들의 샌드백이 되어 스파링을 펼치겠다"고 말했으니, 이제는 음악방송 1위를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데뷔곡 #비밀 #어쿠스틱Ver. #특별한 이유
이번 앨범이 특별한 이유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이들의 데뷔곡인 '비밀'이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편곡되어 수록된 것이다. 이에 정일훈은 "이 곡은 비투비와 시작을 함께한 곡이기도 하고, 이번 앨범이 정규 1집 앨범이기도 해서 첫 번째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수록했다"며 수록 이유를 밝혔다.

팬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 같다. 자고로 한 가수의 덕후라면 데뷔곡에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법. 게다가 앞서 '비밀'의 어쿠스틱 버전을 공개한 바 있어 곡을 한 번 들은 팬들의 마음은 더 안달났을 터이다. 아예 안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들은 사람은 없다니까~
#앞으로 더 승승장구 #실력 괜찮아요
이번 앨범 트랙들을 들어봤을 때 전체적으로 강약의 조절이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괜찮아요'가 아주 딥(deep)하고 슬프고 애절한 발라드 곡이었다면 오히려 무리수였을 것이다. 하지만 무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적절한 퍼포먼스와 쳐지지 않는 멜로디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다. 또한 그래서 발라드 곡을 부르면서도 댄스가수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비투비, 아직 4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 비록 육성재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하며 비투비의 실력이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바. 거기에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지만, 노래에 진심을 담았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으니 말 다했지. '비밀'을 수록한 그 마음을 잃지 말고 앞으로 쭉 승승장구 하기를!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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