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한 소녀시대가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지(Gee)’, ‘소원을 말해봐’,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Hoot)’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새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를 발매했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인데다, 지난 2015년 정규 5집 ‘라이온 하트(Lion Heart)’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홀리데이 투 리멤버(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Holiday to Remember)’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미국 빌보드는 소녀시대의 새 앨범을 조명하며, “소녀시대처럼 현재 K-pop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시대를 형성한 걸그룹은 극소수다”라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걸그룹 중 하나로 성장한 소녀시대는 그들만의 팝 스타일로 장르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소녀시대는 K-Pop의 역사를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걸그룹 중 하나다”라고 극찬했다.

화려한 활동의 포문을 연 소녀시대는 8일 Mnet ‘엠카운트다운’, 12일 MBC ‘쇼! 음악중심’, 13일 ‘인기가요’ 음악방송에 출연해 더블 타이틀곡인 ‘홀리데이(Holiday)’와 ‘올 나이트(All Night)’ 2곡으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아쉽게도 ‘인기가요’를 끝으로 일주일간의 짧은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오랜만에 음악방송에서 만나는 소녀시대, 10주년을 기념하는 활동인 만큼 길게 활동해주길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멤버 유리의 발목 부상, 서현이 출연하고 있는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의 촬영, 수영 역시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촬영을 준비 중이다. 개별 활동 또한 활발히 펼쳤던 소녀시대기에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녀시대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서는 만큼 예능 출연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갈증을 달래기도 했다. KBS2 ‘해피투게더’, JTBC ‘아는형님’, SBS ‘런닝맨’ 등에 출연해 소녀시대의 예능감을 한껏 뽐냈다. 특히 ‘아는형님’에서는 화려한 입담과 서로에 대한 폭로전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10년간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룹 활동은 물론이고 솔로, 드라마, 예능 등으로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살려 활약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는, 많은 후배 걸그룹의 모범이 되고 있는 소녀시대다. 앞으로 완전체로 혹은 개별로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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