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음악을 통해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낼, 원케이글로벌 캠페인송 ‘코리안 드림’이 베일을 벗는다.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원케이글로벌 캠페인 음원 ‘코리안 드림(KOREAN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다미, 정동하, 보이스퍼 등이 참석했다.
원케이글로벌은 음악으로 상징되는 문화 콘텐츠의 힘으로 전세계인들과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캠페인이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우선 1020세대를 주 대상으로 하는 새 시대 통일의 노래를 만들어 발표했다. 당시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가 만들어졌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원케이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원케이글로벌 캠페인 공동대표 서인택은 프로젝트 시작 계기에 대해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저는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는 시민단체에서 생각하게 됐다.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케이팝 한류를 중심으로 통일 문제를 접근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음악을 가지고 세계에 접근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지 않겠나 했다.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면서 생각에 진화와 발전이 있었다. 한국어만 가지고는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보니, 글로벌하게 음악을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송 ‘코리안 드림’은 한반도 통일에의 염원과 평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곡이다.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케리 등 세계적 팝 스타들의 앨범을 제작하고 ‘그래미어워드’를 5회 수상한 지미 잼 & 테리 루이스(Jimmy Jam & Terry Lewis)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서인택은 “한해 한해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이번에 거장 프로듀서와 함께 ‘코리안 드림’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세계가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통일이야 말로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확신을 세계에 불어넣어야 할 시점이라 생각했다”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언급했다.
참여 보컬리스트로는 피보 브라이슨, 플래티넘 셀링 송라이터, 정동하, 임다미, 보이스퍼, 에드레이, 사브리나, 젠디 로즈 등이다.
호주에서 활약 중인 팝 싱어 임다미는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감사하다.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나라다.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슈퍼스타K’ 출신 보컬그룹 보이스퍼는 신인임에도, 한국을 대표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멤버 김강산은 “분단에 대해 많이 무뎌져 있었는데 무뎌짐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들 신경 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평화 통일을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정동하는 “남한, 북한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시작이다.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틀리게 보일 수가 있는데 편견을 버리면 좋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임다미는 음악이 지닌 힘을 강조하며, 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녹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통일이라는 문제는 복잡하고 민감하다.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보이지 않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케이글로벌 캠페인’의 수익은 한반도 통일 캠페인 등 비영리적 목적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되며, 음원은 오는 15일 공개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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