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사람마다 얼굴의 온도가 다르다. 외부 온도도 문제지만 얼굴의 온도에 따라 흔히 ‘피부가 차갑다’ 혹은 ‘피부가 뜨겁다’고 말하는 것이다.
차가운 피부는 몸 속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 발, 얼굴이 금방 차가워진다. 반면 뜨거운 피부는 혈액순환이 원활해 혈액이 한곳으로 몰려 쉽게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라 뜨겁다.
특히 똑같은 화장품을 사용하더라도 피부 온도에 따라 침투력과 발림성에 차이가 있다. 피부 침투력만 높여도 피부는 생기를 머금은 듯 환해지고 젊어진다. 차가운 피부와 뜨거운 피부, 온도별로 화장품 바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 차가운 피부, 피부 온도 1℃ 높이기

평소 피부에 탄력이 없거나 손발이 차고, 얼굴이 자주 붓는다면 차가운 피부로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차가운 피부는 찬 바람이 부는 실외에서 따뜻한 실내로 옮길 때, 온도의 변화에 즉각 반응해 혈관이 빠르게 팽창한다. 이때 피부 온도는 빠르게 요동치며 혈액순환을 방해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차가운 피부는 원활환 혈액순환과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찰을 가해야 한다. 화장품을 손바닥에 덜은 다음, 살짝 비벼서 열감을 준 뒤 가볍게 바르면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그 다음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면 정체된 혈관 속 림프와 세포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제품이 피부 깊숙이 흡수되면 손바닥으로 남은 잔여물을 가볍게 쓸어주면 된다.
한가지 제품을 정성스럽게 롤링하면서 바르면 피부 온도를 1℃ 가량 높일 수 있다. 또한 주 1~2회 정도 따뜻한 스팀타월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피부 온도를 높일 수 있다.
◈ 뜨거운 피부, 피부 온도 1℃ 낮추기

몸에 열이 많거나, 피부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 당김이 심해 건조하다면 뜨거운 피부에 해당된다. 뜨거운 피부는 혈액순환이 활발해 제품을 바르는 즉시 빠르게 흡수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열감이 많기 때문에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건조한 피부로 변하게 한다.
나아가 뜨거운 피부는 늘 땀이 나고 피지 분비가 왕성해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상태다. 이때 피부에 바른 화장품의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온도를 낮춰야 한다. 화장품을 바르고 힘을 뺀 손바닥으로 얼굴 표면 위에서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마사지하면 탄력도 높이고 온도도 낮출 수 있다.
나아가 홍조가 많거나 열감이 많다면 쿨링팩이나 머드팩을 주 1~2회 사용해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피부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면 온도를 1℃ 가량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사진=프리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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