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열] 레드벨벳, 첫 단독 콘서트 성공적 ‘NEW 썸머퀸 탄생’
[안방1열] 레드벨벳, 첫 단독 콘서트 성공적 ‘NEW 썸머퀸 탄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레드벨벳이 데뷔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간 ‘레드’ 혹은 ‘벨벳’ 콘셉트로 음악 색깔을 보여줬던 레드벨벳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레드 룸’이었다.

레드벨벳의 첫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레드벨벳의 상큼발랄한 에너지와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콘서트 타이틀 ‘레드 룸’에 걸맞게 레드벨벳은 실제 소녀의 방에 놀러온 듯한 콘셉트를 연출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동화적인 느낌의 영상은 물론 뮤지컬 같은 무대 구성, 좌우로 열리는 중앙 LED 스크린 및 다양한 세트 장치 등을 통해 공연 분위기를 극대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레드벨벳이 2014년 8월 데뷔한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당초 예정된 2회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 1회 공연이 추가된 3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3일간 총 1만 1천 명 관객을 동원해 레드벨벳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덤 덤(Dumb Dumb)’, ‘7월 7일’, ‘러시안 룰렛’, ‘루키(Rookie)’ 등 히트곡들을 모두 선사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그간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허프 앤 퍼프(Huff n Puff)', '레이디스 룸(Lady's Room)', ’토크 투 미(Talk To Me)', '돈트 유 웨이트 노 모어(Don't U Wait No More)', '오 보이(Oh Boy)', '캠프파이어(Campfire)', '리틀 리틀(Little Little)‘, ’쿨 핫 스위트 러브(Cool Hot Sweet Love)‘ 등을 단독 콘서트에서 최초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름에 개최되는 콘서트이니 만큼,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도 준비했다. 레드벨벳은 여름 앨범의 타이틀곡 ‘빨간 맛’을 비롯해 ‘유 베터 노(You Better Know), ‘바다가 들려’, ‘주(Zoo)’ 등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첫 단독 콘서트에서 레드벨벳은 주로 멤버들이 다함께 보여줄 수 있는 공연들을 보였다. 이 가운데 웬디의 솔로 무대 ‘마지막 사랑’과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의 솔로 퍼포먼스가 돋보인 '비 내추럴(Be Natural)‘ 무대는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레드벨벳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무대로 아쉬움을 달랬다. 데뷔곡 ‘행복’과 ‘쿨 월드(Cool World)', '사탕’으로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웬디는 “마지막날 공연임에도 또 다른 긴장감이 있었다. 부모님과 스태프는 물론 팬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팬들과 함께한 3일간의 무대가 정말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린은 “레드벨벳을 응원하러 분들 덕분에 더 힘이 났고 행복했다. 첫 콘서트라 서툴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팬분을 생각하며 열심히 했다. 여러분들도 ‘행복했다’라는 감정이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이는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 기대하고 지켜봐달라”고, 예리는 “앞으로도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팬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썸머퀸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친 레드벨벳이다. ‘빨간 맛’의 흥행과 더불어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친 레드벨벳이 새로운 썸머퀸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음을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a-nation 2017’에 참석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