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난해 많은 청춘들의 공감과 위로를 자아냈던 드라마 ‘청춘시대’가 시즌2로 돌아왔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태곤 PD와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가 참석했다.

‘청춘시대2’는 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 명의 매력적인 청춘들이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청춘 셰어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시즌1가 인기를 모으면서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 이태곤 PD는 “‘청춘시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뻤다. 과연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의심 했던 때가 있었다. 이야기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작가님이 좋은 대본을 써주시고, 여기 계신 분들이 출연을 흔쾌히 흥해주셔서 시즌2를 하게 됐다. 시즌2를 다시 보여드리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승연은 “해외에 여러 시즌으로 이어지는 드라마를 봤었다. 나도 시즌으로 이어지는 작품을 하면서, 한 인물로 오랫동안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다. 다시 시즌2로 세트장을 만나서 좋았다. 그리웠던 ‘하메’와 이야기를 나누고 간식도 먹으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고 기뻐했다.

시즌1에서 류화영이 맡았던 강이나 캐릭터는 사라지고, NEW 하우스메이트 조은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이태곤 PD는 “류화영 씨가 맡았던 캐릭터는 3회 정도만 나온다. 메인 스토리로 이야기를 가져가기 어려워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아라를 조은 역에 캐스팅 한 이유로 “첫 인상에 많이 좌우되는 편이다. 최아라 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조은과 일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정예은 캐릭터도 변화를 맞이했다. 사랑스럽고 때로는 얄미운 인물이었던 정예은은 데이트 폭력을 겪은 후, 사람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며 관계를 쌓아가지 못하는 인물이 됐다.

정예은 역을 맡은 한승연은 “정예은이 시즌1에서 얄미운 행동을 많이 했었다. 시즌1이 마무리될 때 가장 반전이 있고 우울한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저에게도 정예은의 엔딩이 충격적이었다”면서 “시즌2에서는 벨에포크 내부와 외부로 모습이 많이 나눠진다. 집에선 항상 보여주던 예은이지만, 밖에서는 시청자분들이 처음 보는 모습일 것이다. 연기자의 입장으로선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청춘의 아픔, 이를 극복해가는 모습으로 시즌1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선사했던 윤진명 역을 맡은 한예리는 “‘청춘시대1’보다 훨씬 밝은 모습이다. 사회에 나갔을 땐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게 진명이의 숙제고, 이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갈지 저 또한 궁금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태곤 PD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그 다음 시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1를 하면서는 시즌2를 하면 좋겠다 싶었다. 저도 ‘하메’들이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손주도 생기고 장례까치 치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지우는 “‘하메’들의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있고 공감의 지점들이 많다. 다양하게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청춘시대2’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청춘시대2’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