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KBS2 드라마 '블러드'의 3종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오는 16일 '블러드'(박재범 극본, 기민수 연출)가 첫 방송되는 가운데, 최초의 판타지 메디컬이라는 복합적인 장르에 맞게 각기 다른 3종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먼저 안재현 구혜선의 커플 포스터는 링거를 통해 붉은 주스를 나눠 마시는 두 사람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담아냈다. '어머...! 이런 맛은 처음이야!'라는 문구와 안재현 구혜선의 모습은 깜찍하고 유쾌한 '안-구'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안재현과 지진희의 투샷 포스터에는 팽팽한 카리스마와 핏빛 스릴러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두 사람의 갈등관계가 표현됐다. 피를 공유한 두 사람의 붉은 눈동자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가운데 '너와 나, 세상을 바꿀 수 있어'라는 지진희의 유혹의 메시지가 내걸려 있는 것. 안재현을 향한 지진희의 비밀스런 유혹이 무엇일지에 벌써부터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등 주역 3인방이 총출동한 포스터는 더욱 오묘한 메시지로 시선을 잡아끈다. 흰 의사 가운을 입은 안재현과 검은 와이셔츠에 붉은 눈동자를 한 뱀파이어 안재현이 함께 공존하는 가운데, 양쪽으로 구혜선과 지진희가 각각 자리하고 있는 것.
의사 안재현은 구혜선을 향하고 있지만 뱀파이어 안재현은 정면을 응시하며 지진희와 나란히 대비를 이루고 있다. 구혜선의 선하고 강인한 눈빛, 지진희의 야심에 가득찬 눈빛, 그리고 그들 사이에 선 안재현. 세 사람의 선택과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IOK미디어 관계자는 "3종류의 포스터 속에 '블러드'의 다양한 이미지가 잘 담겨 있다. 아름다운 사랑,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과 울림, 흥미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블러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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