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지성 황정음의 '거실 눈맞춤 데이트'가 화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진수완 극본, 김진만 김대진 연출)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으로 각각 출연 중인 지성과 황정음의 고밀도 아이 컨텍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심장 박동까지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로 밀착해 있는 것. 나란히 앉은 지성과 황정음은 고개를 돌려 서로의 눈을 뚫어져라 응시한지만, 마주하던 시선을 이내 돌리고 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두 사람은 눈빛 대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알쏭달쏭한 눈빛 대화 장면은 지난 7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1시까지 약 4시간 가량 이어졌다.
지성과 황정음은 스태프들이 준비를 하는 동안 미리 연기 합을 맞춰보며 자체 리허설에 나섰고, 치밀한 연습을 마친 두 사람은 이 날 촬영도 'NO NG'로 이끌었다. 진정한 '연기 러닝메이트'로 오랜 시간 함께 한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 현장에서는 지성과 황정음의 '번외 대본 데이트'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친오누이 같은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며 드라마 장면보다 더 달콤한 투샷을 탄생시킨 것. 스태프들은 사이좋게 대본을 같이 보는 지성과 황정음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며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극 중 지성이 가지고 있는 인격들 간의 내적, 외면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황정음과의 러브 라인도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과연 지성의 7중 인격들이 또 어떤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와 황정음과 예측 불가 갈등을 펼쳐낼 지 기대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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