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패왕색’ 현아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아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잉(Following)’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MC는 개그우먼 이국주가 맡아 진행했다.

뜨거운 여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현아의 새 앨범이지만 늦여름 가요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이에 대해 현아는 “트리플 H 활동을 하면서 솔로 앨범 준비를 병행했다. 조금 더 솔로 앨범 준비에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팔로잉’은 항상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트렌드를 리드해나가는 현아의 새로운 음악을 팔로잉하라는 뜻으로, 믿고 따라오면 된다는 강한 확신이 담긴 앨범이다. 현아는 “제게 관심을 주시는 분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 ‘베베’부터 수록곡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서 현아는 ‘자연스러움’을 중시했다. 현아는 “매 앨범을 준비하면서 해줬으면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수렴하려는 편이다”면서 “제가 어떻게 해야 가장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베베(BABE)’는 트로피컬한 느낌의 미니멀한 악기구성과 사운드 패턴이 돋보이는 곡이다. 모든 악기를 아날로그 모듈 신스를 사용하며, 지금까지 현아가 보여준 스타일과는 다른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베베’의 뮤직비디오는 레트로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스타일링, 시각 효과가 돋보인다. 현아는 “트렌드하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여드리고 함께 공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트렌드한 것을 추구하고 찾다보니 레트로만한 것이 없었다. 그래서 현대와 레트로를 재해석해서 보여드리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아는 “현아하면 떠오르는 색감과 화려한 느낌보다는 가장 넓은 공간에서 낼 수 있는 또 다른 분위기를 끌어내보자고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셨다. 이번에 색다른 작업을 하게 됐다”고 뮤직비디오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현아에게 붙은 ‘패왕색’, ‘썸머퀸’이라는 수식어는 그의 새로운 앨범을 기다리게 한다. 현아는 “‘패왕색’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가 3분이라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이번엔 26살 현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지만 무대에서 만큼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섹시를 덜어낸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현아는 “무대에서 보여드리려고 숨겨놨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센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서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말해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현아는 “제 무대를 보는 분들이 ‘와 현아니까 할 수 있는 거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보람이 있을 것 같다. 저를 1~2 명이라도 더 좋아하게 된다면 그것만큼 뿌듯한 것도 없을 것 같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현아는 29일 오후 6시 새 앨범 ‘팔로잉’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