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사랑의 온도' 서현진X양세종, 연애세포 자극 감성 로맨스(종합)
[Z현장] '사랑의 온도' 서현진X양세종, 연애세포 자극 감성 로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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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로코퀸’ 서현진과 신예 양세종이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났다. 이번엔 보기만 해도 달달한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티타임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현진, 양세종, 남건 감독이 참석했다.

‘사랑의 온도’에서 서현진과 양세종은 각각 꿈을 이루기 위해 대기업을 뛰쳐나온 대책 없는 드라마 작가 이현수 역과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에서 요리를 배운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굿 스프’의 셰프 온정선 역을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7개월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서현진은 “그동안 사건 중심의 드라마를 위주로 하다 보니까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어려운 대본이지만 모험과 도전을 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사랑의 온도’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주연을 맡은 양세종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캐릭터들이 가진 색이 또렷했다. 특히 온정선 같은 경우는 현수와의 관계에 따라 태도가 많이 바뀌는 데 그 점이 흥미로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앞서 서현진과 양세종은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 차례 호흡한 바 있다. 당시엔 의사 선후배 사이로 만났지만 이번 ‘사랑의 온도’에는 연인으로 호흡한다. 7개월 만에 만남에 대해 서현진은 “세종 씨가 ‘듀얼’이라는 진한 작품을 하고 와서 그런지 굉장히 어른스러워져서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에는 현장에서 어디에 서 있어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듀얼’ 이후에는 촬영에 능숙해져서 돌아왔다. 여전히 연기는 잘한다. 지금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현진은 인생 캐릭터라 불리는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의 오해영과 ‘사랑의 온도’ 이현수와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서현진은 “해영이를 넘을 수 있는 캐릭터는 없을 것 같다. 해영이와 현수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인물이다”며, “사실 저는 해영이보다 현수에 가까운 사람이다. 해영이는 용감한 여자였다면 현수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자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건 감독은 "드라마 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주고 있지만 '어떻게 그들의 세밀한 움직임과 감정을 잡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며,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노력하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현진은 “최근 감독님께서 편집본을 약간 보여줬는데 국내 드라마 같다기 보다 홍콩 영화 같은 느낌이었다. 저희 촬영 감독님이 엄청 잘 찍어서 영상미를 보는 맛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조작’ 후속 작품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