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펜타곤이 ‘자체 제작돌’로 거듭났다. 이전과는 달리 앨범의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신보를 들고 돌아왔다.
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펜타곤(PENTAGON)의 네 번째 미니앨범 ‘데모_01(DEMO_01)’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여원은 “두 달간 앨범 준비도 했지만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를 돌면서 투어를 했다. 많은 팬분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받았다. 덕분에 앨범 준비를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후이는 “두 달의 공백기를 가졌지만, 많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공연을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앨범보다 자신감을 두 단계 강화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데모_01’의 의미는 음악 작품을 칭하는 사전적 뜻인 ‘데모’에서 뜻을 차용했다. 진호는 “자작곡이 전부 실린 소중한 앨범이다. 앨범 이름도 저희가 공모해서 결정하게 됐다. ‘데모’가 음악 작품이라는 뜻인데, 저희 자작 앨범의 좋은 출발점이지 않나 싶어서 ‘데모’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는 펜타곤 리더 후이의 자작곡이다. 트렌디한 소프트 이디엠 장르를 기반으로 한 세련되고 풍성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가사가 곡의 매력을 풍성하게 한다.
특히 후이는 앞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미션곡 ‘네버(Never)’와 보이그룹 워너원의 타이틀곡 ‘에너제틱(Energetic)’을 만들어 히트를 성공시켜 이번 ‘라이크 디스’의 흥행을 예감케 한다.
후이는 “제 자작곡이 타이틀이 돼서 너무 영광이다. 내용 자체가 지금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그려낸 곡이다. 청춘에 대한 도전의 곡이다. 가사가 진짜 나를 기다려주면 달려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0~20대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같이 힘내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크 디스’ 무대를 보면 화려한 안무, 동선이 눈길을 끈다. 키노는 “안무에도 저희가 참여했다. 동선, 안무를 많이 고민하면서 짰다. 수정 시간도 많았다. 다들 밤을 새면서 열심히 했다”고 무대를 완성시키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며 펜타곤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다. 키노는 “저희가 노래, 콘셉트, 뮤직비디오, 안무에 다 참여했다. 많은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고 자부했다.
후이의 자작곡을 타이틀로 정한 만큼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을 터다. 후이는 “‘에너제틱’이 잘 돼서 순위에 대해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음원 사이트에서 곡 누르는 ‘좋아요’ 수가 만이 넘었으면 좋겠다. 만 명이 저희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펜타곤은 쉴 틈 없이 새 앨범을 내고, 컴백 때마다 미니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호는 “컴백을 할 때마다 쇼케이스를 한다. 저희와 회사가 그린 그림은 공연을 많이, 잘 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공연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매번 공연이 같으면 재미가 없으니까, 여러 특별한 무대를 넣고 준비해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처음엔 적응이 힘들기도 했다. 이제는 더 재밌게 할 수 있고 즐기고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킹콩돌’, ‘엔진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펜타곤은 “이번에는 ‘자체 제작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펜타곤은 네 번째 미니앨범 ‘데모_01’을 6일 오후 6시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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