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플라이 권순관, 9월 결혼 “함께 축복해주셨으면”(공식입장)
노리플라이 권순관, 9월 결혼 “함께 축복해주셨으면”(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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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밴드 노리플라이 권순관이 결혼한다.

지난 6일 권순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 결혼하게 됐다”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중에 하나이기에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는 것도 정말 신중하게 생각했고, 그 탓에 전하는 것이 조금 늦었지만 9월 중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순관은 결혼할 상대에 대해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별로 말수가 없는 저에게 말없이 손잡아 줄 수 있고, 정말 제가 힘들 때 묵묵히 저를 기다려줄 사람이다. 음악을 하기에 감정의 온도 차가 평범치 않은 저를 이해해주고 때로는 힘내라고 조용히 얘기해주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고 함께 배우고 있는 목사님의 권유도 있었다. 같은 교회 안에서 함께 신앙을 훈련하며 홀로 지내려던 제 마음이 많이 변한 탓도 있었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곁에 있으면 물 같아서 특별함 없는 이 사람이 만약 곁에 없다면 나는 어떨까’하는 생각에 평생 함께 할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순관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제가 이렇게 한 사람의 어른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래도 가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 삶을 살게 된 것도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하지 못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권순관은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 비록 서툴게 시작하더라도 결혼을 통해 더 견고히 설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고 더욱 깊고 따뜻한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권순관이 속한 노리플라이는 지난 2006년 제1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지난 2008년 싱글 앨범 ‘고백하는 날’로 정식 데뷔했다.

 

사진=해피로봇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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