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 티저포스터&영상 공개 '기대감 고조'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 티저포스터&영상 공개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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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가 티저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SBS가 공동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지난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선택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린 이 작품은 20여 년 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국과 닮아있는 시대상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 '모래시계'는 시대적인 배경으로 권력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짓밟혔던 5.18민주화운동과 삼청교육대 등을 사실적으로 다루며, 묻혀있던 아픈 현대사들을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환기시켜 정치, 사회에 시사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영상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타이틀곡으로 유명한 ‘백학’을 BGM으로 활용해 드라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무대에서 만나는 '모래시계'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핵심 드라마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24부작에 달하는 방대한 원작을 2시간 30분 분량으로 압축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에 시대의 배경과 변화를 담아내는 무대와 영상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음악과 무대예술만이 가질 수 있는 연출적 상상력이 더해져 현장감을 전해줌과 동시에 뮤지컬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한 이후 대본 완성과 독해 워크숍 등을 거쳐 발전과 보완의 과정을 거듭하고 있는 뮤지컬 '모래시계'의 행보는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편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