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영화 ‘변산’이 크랭크인 했다.
영화 ‘변산’이 11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준익 감독의 13번째 작품인 ‘변산’은 도통 되는 일이 하나 없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 분)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동주’에서 이준익 감독과 합을 맞춘 박정민을 비롯해 김고은, 장항선, 정규수, 신현빈, 고준, 김준한 등 다양한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11일 크랭크인 현장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수’가 서울에 올라온 고향 친구들 ‘상렬’(배제기 분), ‘구복’(최정헌 분), ‘석기’(임성재 분)를 우연히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은 첫 촬영부터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순조롭게 마친 이준익 감독은 “최근에 진행했던 작품들이 진지하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영화들이었는데, 이번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의 애환을 즐겁고, 유쾌하고, 가슴 찡하게 그린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수’ 역의 박정민 배우가 힘을 빼고 연기해준 덕분에 쉽게 오케이 했다. 앞으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현장을 즐기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는소감을 전했다.
‘학수’ 역의 박정민은 “홍대 거리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아직 얼떨떨한 기분이다. 그래도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편하고 즐겁게 대해주어서 금방 적응 중이고,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화를 위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도전을 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영화 ‘변산’은 오는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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