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영화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조진웅을 극찬했다.
영화 ‘대장 김창수’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태 감독은 처음부터 조진웅을 김창수 캐스팅 1순위로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음을 밝혔다.
이 감독은 “3~4년 전쯤 전에 시나리오 초고를 썼다. 당시 대표에게 ‘시나리오를 다 썼는데 김창수를 조진웅 배우를 생각하고 썼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때 들은 대답이 ‘지금 조진웅 만나러 가고 있는데’였다. 바로 진웅 씨에게 영화 이야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나서 진웅 씨와 첫 미팅을 하던 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을 새로 사서 입고 갔다. 제 바람대로 된 것이 신기하고 잘 보여야 할 것 같았다. 근데 그날 진웅 씨도 옷을 새로 사서 입었다고 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더불어 이원태 감독은 “전작들을 보면서 조진웅 배우를 너무 좋아했다. 김창수와 비슷한 점은 우직함, 남자의 강함을 가졌고 동시에 섬세함도 있었다. 세기만 하면 표현할 수 없는 김창수였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다”라고 조진웅을 칭찬했다.
조진웅은 감옥 안 죄수들의 대장 김창수를 연기한다. 김창수는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인 청년으로, 감옥에서 억울하게 고통 받는 조선인을 마주하며 모든 게 바뀌게 되는 인물이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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