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정진영이 감옥에서 촬영하면서 느낀 점을 언급했다.
영화 ‘대장 김창수’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정진영은 감창수(조진웅 분)가 감옥에서 만난 스승 고진사 역을 맡았다. 동학 운동을 하다 인천 감옥소로 흘러 들어온 사형수다.
정진영은 “감옥에 있는 영화를 몇 번 했었다. ‘7번방의 선물도’ 있었다”면서 “배우들과 감옥에 같이 어울려서 이런저런 연기를 했다. 굉장히 추운 날에 들어가서 누워 있던 적이 있는데, 같이 누워 있는 이 사람들이 진짜처럼 느껴졌다. '그나마 이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았겠구나' 싶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더불어 ‘대장 김창수’에 대해 정진영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이야기가 속임수가 없고 굉장히 정직하다. 맑은 마음으로 관객분들께 다가가려고 했고, 관객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라면서 촬영했다”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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