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성지수 기자] 결혼식은 인생에서 한 번 뿐, 그러나 남의 결혼식엔 셀 수 없이 많이 참석한다. 특히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할 땐 아는 사람을 많이 마주칠 수 있어 대충 입는 것어도 문제, 내 결혼식도 아닌데 과하게 꾸미는 것도 문제다.
적절한 센스가 필요한 하객 패션, 멋스러우면서도 예의까지 갖춘다면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민폐 하객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면 지켜야 할 하객 패션 네 가지를 소개한다.
◈ 화이트 컬러 NO ! 비비드 or 다크 컬러 YES !

결혼식에서 화이트를 입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신부 뿐이다. 때문에 하객 패션으로 가장 피해야 할 색상은 바로 화이트다. 화이트는 물론, 아이보리, 샴페인 컬러 등의 유사한 계열의 컬러는 모두 피하도록 하자. 한선화와 손예진처럼 화이트가 살짝 들어간 재킷, 팬츠, 블라우스도 이날만큼은 최대한 멀리하자. 결혼식의 주인공을 위해 화이트는 삼가는 것이 기본 매너다.

결혼식 하객 패션으로 가장 어울리는 컬러는 단아한 느낌의 스카이 블루, 핑크, 또는 가을 시즌과 어울리는 네이비, 블랙, 브라운 등의 컬러다. 이청아처럼 스카이 블루 랩 원피스나 전혜빈처럼 라이트 브라운 원피스를 선택해보자.
나아가 블랙은 무난하지만 되도록이면 정장은 피하도록 하자. 결혼식이 누굴 위해 애도하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 노출 NO ! 포인트 디테일 YES !

개성이 강하거나 노출이 심한 패션은 격식을 갖춰야 하는 모든 자리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는 결혼식에 눈에 띄는 패션은 적절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신부가 받아야 할 스포트라이트를 불필요하게 빼앗는 셈이다. 아무리 섹시해도 현아의 슬립 드레스처럼 노출이 심한 의상, 눈에 너무 띄는 공효진의 레오파드 패턴의 원피스는 대표적인 민폐 하객 패션이다.

그러나 너무 무난한 하객 패션을 연출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기에,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부분에 포인트를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규리처럼 여성스러운 매력을 자아내는 H라인 스커트, 또는 하연주처럼 길쭉한 각선미를 살릴 수 있는 와이드 팬츠 등으로 패션 센스를 뽐내보자.
◈ 캐주얼룩 NO ! 포멀 룩 YES !

결혼식을 올리는 지인이 아무리 가까운 사이어도 캐주얼한 특성이 잘 나타난 옷은 최대한 피하도록 하자. 특히 클라라처럼 흰 티셔츠와 청바지가 아무리 잘 어울린다 해도 결혼식에서는 워스트 패션으로 각광받을 것이다. 선미의 스타일리시한 가죽 재킷 역시 결혼식장에는 삼가야 할 패션이다.

하객 패션이라고 해서 꼭 정장처럼 격식을 갖출 필요는 없다. 고우리의 원피스가 가장 무난한 스타일이며, 블라우스와 스커트, 또는 한승연처럼 재킷과 팬츠를 스타일링 하는 것이 포멀하면서도 모던한 하객룩을 완성할 수 있다.
◈ 화려한 액세서리 NO! 포인트 아이템 YES !

결혼식에 참석할 땐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수 이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너무 화려하거나 TPO에 맞지 않는 액세서리는 잠시 내려두자. 김선아가 착용한 라운드 선글라스, 한채영이 신은 스트랩 슈즈는 결혼식장보다는 여행에서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진정한 패셔니스타라면 포인트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는 볼드 액세서리 또는 미니 클러치로 감각적인 하객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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