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리듬파워, 질투 없는 선의의 경쟁”(인터뷰)
행주 “리듬파워, 질투 없는 선의의 경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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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래퍼 행주가 자신이 속한 힙합그룹 리듬파워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제니스뉴스와 Mnet ‘쇼미더머니 시즌6’에서 우승자 행주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우승 이후 멤버들의 반응은 어떤가”라는 물음에 행주는 “제가 너무 어벙벙해 하니까 ‘네가 우승을 했어’라고 다시 각인 시켜줬다. 그러면서 ‘네가 제일 잘한 래퍼다’라고 해줬다. 그때 정신을 차리고 ‘내가 해냈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행주는 리듬파워 멤버로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리듬파워라는 잘하는 팀이 있다는 것을 친구들이 보여줬었다. 저는 또 다른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멤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네가 하지 못한 것까지 해보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그런데 우승을 했다. 뭔가 넘어서는 걸 하고 싶었는데, 그 이상을 이뤄내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밝혔다.

리듬파워가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행주는 “다른 크루들과의 차이점은 음악을 잘하기 위해서 모인 것은 비슷하지만, 저희는 서로 음악을 하지 않아도 친구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다. 내가 제일 잘할 게 아니라면, 기왕이면 이 친구가 잘해야 한다. 음악하기 전에 친구이기 때문에 질투가 없다. 선의의 경쟁은 있지만, 이 친구가 더 잘한다고 해서 기분 나쁠 이유가 전혀 없다. 그 차이인 것 같다”고 멤버들 간의 우정을 자랑했다.

곡 작업을 하면서 의견 조율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궁금했다. 이에 대한 물음에 행주는 “서로 의견을 존중하는 게 항상 깔려 있다. 내가 아니라고 생각할 때, 이 친구가 맞다고 하는 걸 인정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거기서 배우는 것들이 분명 있다. 의견에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믿는다. 만약 조율이 안 된다면 솔로로 표출하면 된다. 함께 하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한편 행주는 ‘쇼미더머니 시즌6’에서 우승했으며 ‘쇼미더머니’ 콘서트 준비 및 그룹 리듬파워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아메바컬쳐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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