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1년 4개월만에 귀환... 천재 작가의 미스터리한 삶 재현
'에드거 앨런 포', 1년 4개월만에 귀환... 천재 작가의 미스터리한 삶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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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1년 4개월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현대 스릴러, 추리, 공포 장르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의 복잡하고 수수께기 같은 삶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우는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로서 인간 내면의 공포를 최초로 다루며 추리소설과 스릴러, 공포물, 범죄물이라는 현대적인 장르를 개척해냈다. 그의 문학은 영국의 추리 작가 코난 도일에게 영감을 주어 ‘셜록홈즈’를 탄생시켰으며, 그 밖에도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호 도스토옙스키,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에게 영감을 주었다. 하지만 에드거 앨런 포는 가난과 신경쇠약 등 문학사상 가장 불행했던 천재로 알려져 있다.

2017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서는 그의 불우했던 어린시절부터 첫사랑과의 아픔,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사람들과의 대립 등 미궁 속에 빠진 삶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이끌게 된 노우성 연출은 “초연에서는 감춰져 있었던 에드거 앨런 포의 내면 심리와 미스터리한 죽음을 극적으로 표현하겠다”고 밝혀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작곡가 에릭 울프슨이 탄생시킨 음악을 통해 감동을 전한다. 영국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멤버로 잘 알려진 에릭 울프슨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천재 작가의 작품세계와 미스터리한 삶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이번 재연에서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넘버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김성수 음악감독이 초연에서 추가한 넘버 ‘갈가마귀’, ‘첫 대면’, ‘다른 꿈’ 외에 추가로 작곡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오는 11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사진=쇼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