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주헌과 김도빈이 연기하는 데 있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 ‘엠. 버터플라이 M. Butterfly’(이하 엠. 버터플라이)의 프레스콜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주헌, 김도빈, 장율, 오승훈, 서민성, 권재원, 송영숙, 황만익, 김동현, 김유진, 강다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르네 갈리마르 역을 연기하는 데 있어 특별히 어려웠던 점에 대해 김주헌은 “우선 대사량이 많은 게 가장 큰 부담이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주헌은 “르네가 송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어떻게 자기의 환상을 만들어 냈을까에서부터 시작을 했다. 나는 에너지가 과도하게 나오는 타입이라 연습하면서 많이 눌러주려고 노력을 했다”라며, “관객 만날 때마다 첫 장면부터 매일 다르고, 매일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한편으론 좋은데 한편으론 긴장을 놓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역의 김도빈은 “나는 (김주헌과) 반대로 대본 맨 앞 장에 ‘풍부’라고 쓰여있다. 연출님이 풍부하게 더 많은 걸 표현해보라고 하셨다. 내 연기가 좀 소극적이다. 연출님이 둘이 좀 섞었으면 좋겠단 얘길 많이 했었다”라며, “르네가 쭉 끌고 가다 보니까 감정의 변화를 확 줘서 좀 더 다이내믹하게 극을 끌고 가야 되는데 그게 아직까지 좀 부족한 것 같다”라고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연극 ‘엠. 버터플라이’는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前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무대화된 작품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했다. 오는 12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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