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성지수기자] 이요원이 재벌 캐릭터에 도전한다.
배우 이요원이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가진 건 돈 밖에 없는 재벌가의 딸 김정혜를 연기한다.
이요원이 맡은 김정혜는 화려한 삶을 살아온 재벌가의 딸이자 돈 말고는 가진 것이 없는 인물이다.
부족함 없이 컸지만 부모님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연인의 애정 등 평범한 사람들에게 정서의 뿌리가 되는 그 어떤 것도 갖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이다.
이요원은 정혜 캐릭터에 대해 “아이 같은 어른여자 같다. 그래서 인간적 허술함이 가득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정적으로 성장하지 못해 인생이 재미없는 공허한 여자 정혜가 도희(라미란 분)와 미숙(명세빈 분)을 만나면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엿보게 된다. 세상을 알아가면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설레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요원은 “결국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고, 사람에겐 관계가 중요하며,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부터 치유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혜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으며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가 아닌 김정혜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성장하며 행복해지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더불어 이요원은 무표정한 얼굴 아래 감춰진 아이 같은 순수함을 지닌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연기하려고 노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 수요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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