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보이그룹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한서희가 걸그룹 데뷔 소식을 알렸다.

지난 24일 한서희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년 1월 4인조 그룹으로 데뷔한다. 콘셉트는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가 났다’는 시청자의 반응에 한서희는 “걸그룹으로 뜨지 않을 걸 알고 있다. 망할 걸 알고 하는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마약을 했던 것, 탑과의 교제 사실,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당시에 대한 이야기 등을 과감하게 쏟아냈다. 특히 그는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여성팬들과 팬미팅을 열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한서희는 스스로를 ‘관종’이라 표현했다. 그는 “셀 수 없이 내 이름을 검색한다. 관심을 받을수록 좋아한다. 요즘 연예인병에 걸렸다. 편의점을 갈 때도 누가 알아볼까봐 마스크를 쓴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다.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생긴다. 앞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세상에 당당하게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며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자신의 집에서 7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했다.

사진=한서희 SNS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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