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한 방송매체에서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흑생강을 꼽으며 흑생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동남아 인삼이라고 불리는 흑생강은, 인삼보다 5배 많은 사포닌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됐다.
과거 흑생강은 열대기후에서 자라는 특성상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제주 재배에 성공하면서 국산 흑생강 구매가 가능해졌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슈퍼푸드로 불리는 흑생강이 어디에 어떻게 좋은건지, 또 어떻게 복용하면 좋은지를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흑생강의 모든 것을 지금 공개한다.
1. 흑생강이란?

흑생강은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큰 라오스, 태국북부, 미얀마 등 원시림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생강과에 속하는 뿌리식물인 흑생강은 킹담, 갈랑가, 끄라차이담, 블랙진저 또는 자색생강이라고 불린다. 생김새는 울금과 흡사하나 생강, 울금과는 달리 약재로만 사용하는 약용식물이다. 현지에서는 치료제, 영양제, 활력제, 보양강장식으로 사용될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
2. 흑생강의 효능

영양소의 보물창고 흑생강은 크게 3 가지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인삼보다 5 배 많은 사포닌이 함유돼 있다. 사포닌은 항암, 항산화, 혈행개선 및 당뇨, 동맥경화,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피로회복, 알코올 해독 등 염증을 예방하는 성분을 담고 있다.
흑생강은 블랙 푸드 중 으뜸이라고 불리는 블랙베리보다 3 배 많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관절염, 혈당 조절, 당뇨, 인슐린 생성, 시력보호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천연 자양강장제라고 불리는 굴보다 3.6배 많은 아르기닌을 함유하고 있는 흑생강. 아르기닌 효능으로는 발기부전, 정자 생성, 전립선비대증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흑생강은 체지방 분해 및 식욕 억제 효과, 성장 발육, 노화 방지, 불면증 완화 등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3. 흑생강 복용법

흑생강이 몸에 좋은 제품임에도 대중화 되지 못한 이유로는 특유의 흙맛 때문이다. 끝맛이 텁텁하고 흙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사실 즐겨마시지 않았다.
이러한 흑생강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최근 로스팅 제품이 출시됐다. 흑생강을 커피콩처럼 로스팅해 텁텁함은 없앴고,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 로스팅 흑생강 제품은 따뜻한 물에 넣어 바로 마실 수 있다.
이밖에 흑생강 복용법은 물과 함께 끓여 흑생강차로 마실 수 있고, 흑생강과 꿀을 1;1 비율로 섞어 밀봉, 한달 뒤 흑생강꿀로 이용할 수 있다. 흑생강과 대추 소주를 섞어 흑생강 주를 만들기도 하고, 흑생강 차로 밥을 하면 흑생강 건강밥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에버앤에버, 프리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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