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아이돌 오디션 열풍이 불고 있다. ‘프로듀스 101’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비슷한 형식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Mnet ‘프로듀스 101’은 인기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보이그룹 워너원을 탄생시켰다. 기한 한정으로 활동하는 그룹이지만, 막강한 팬덤을 형성하며 인기를 모았다. ‘프로듀스 101’을 계기로 파생된 그룹만 해도 엄청나다.
‘제 2의 프로듀스 101’을 꿈꾸고 지상파, 케이블에서도 하나 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있다. 특히 KBS2의 ‘더 유닛’과 JTBC ‘믹스나인’이 비슷한 시기 방영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 KBS2 ‘더 유닛’
오는 10월 28일 첫 방송되는 ‘더 유닛’은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고 무대 위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은 참가자들의 끼와 재능 그리고 잠재력을 발굴해 최강 아이돌 유닛 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한해 평균적으로 30~40팀의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고, 오를 수 있는 무대는 점점 줄어들어 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숨은 자질을 보여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더 유닛’은 숨은 보석 같은 참가자들의 가치와 매력을 발견,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무대와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아이돌 유닛 그룹으로 데뷔할 멤버들을 직접 선발한다. 최종 선발할 멤버는 남자팀 9 명, 여자팀 9 명이다.
‘더 유닛’은 화려한 가수 비, 황치열, 래퍼 산이 등으로 멘토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걸그룹 워너비, 립버블 등의 멤버들과 방송 출연 경험이 있는 가수 지망생들이 대거 참여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 JTBC ‘믹스나인’
오는 10월 29일 첫 방송되는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가 전국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크고 작은 기획사를 탐방하며 아이돌 지망생을 직접 만나고 잠재력을 가진 보석을 발굴하고자 한다.
Mnet에서 ‘프로듀스 101’을 비롯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를 성공시킨 제작자 한동철 PD는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JTBC에서 ‘믹스나인’을 선보이게 됐다. 이미 여러 차례 성공의 경험이 있는 PD인 만큼 ‘믹스나인’에 대한 기대가 높다.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양현석 프로듀서가 직접 기획사를 찾아가 ‘믹스나인’ 경연에 임할 참가자를 뽑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단편적인 서바이벌 쇼를 넘어, 스타 지망생들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그리며 프로젝트 그룹을 완성할 예정이다. 따라서 ‘믹스나인’은 참가자 모집 전의 과정부터 세부적으로 집중해 전반전, 후반전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데뷔팀 선별 방식도 독특하다. 성별에 관계없이 참여한 400여 명의 연습생들은 서바이벌 과정을 거쳐 남자 9 명, 여자 9 명으로 압축된다. 이들은 ‘보이그룹 VS 걸그룹’으로 대결을 펼치고, 최종 승리팀이 ‘믹스나인’의 영예를 안게 된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노홍철이 맡았으며 ‘프로듀스 101’ 출신 박우담, 우진영, 조용근, 허찬미와 엠파이어 태희, 이달의 소녀 등의 출연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사진=JTBC,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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