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도경수가 영화 속 목에 새긴 타투의 의미를 밝혔다.
영화 ‘7호실’의 제작보고회가 1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승 감독과 배우 신하균, 도경수가 참석했다.
도경수는 학자금 빚을 털기 위해 휴학하고 DVD 방에서 일하는 알바생 태정 역을 맡았다. 마약을 열흘만 맡아주면 빚을 한 번에 청산해 주겠다는 감미로운 제안이 들어와 7호실에 감추지만, 사장이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는다.
이날 도경수는 작품 선택 이유로 “처음 도전해보는 블랙 코미디이기도 했고, 태정이가 제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캐릭터라 좋았다. 목에 타투도 했다. 너무 하고 싶은 캐릭터였다”라고 밝혔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목에 타투를 새긴 도경수는 타투의 의미에 대해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는 문구다. 감독님과 문구에 대한 상의를 많이 했다. 태정에게 어울리는 문구가 뭘까 생각해봤다. 태정과 딱 알맞은 문구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타투의 의미가 실제 도경수 또한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도경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도경수는 “'제 자신으로 인해 만족 시켜드리지 못했나'라는 걱정은 있다. 스크린, 무대에서는 보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 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7호실’은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청년,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블랙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오는 11월 개봉.
사진=롯데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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