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배우 이하늬가 촬영 과정에서의 고충을 전했다.

영화 ‘부라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추위에 약한데 유독 추울 때 찍었다. 엄동설한에 오로라 캐릭터의 옷차림이 가벼워서 너무 추웠다. 여름이면 시원하고 좋았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럼에도 웃으면서 하니 감정이 달라졌다. 고생스러운 환경임에도 기분 좋게 촬영했다. 현장 분위기가 코미디고 뒤에는 가족적인 영화라 따뜻한 분위기에서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유정 감독은 “정말 추웠는데 이하늬가 한 번도 인상을 쓰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진짜 프로다. 스태프들이 다 놀랐다”고 이하늬를 칭찬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이하늬는 이하늬가 3년 만에 고향을 찾은 형제 앞에 나타난 묘한 여인 오로라 역을 맡았다.

한편 ‘부라더’는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사진=제니스뉴스 DB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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