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SS서울패션위크] 둘째 날, 핵심 컬렉션 현장 리뷰 4
[18SS서울패션위크] 둘째 날, 핵심 컬렉션 현장 리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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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는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런웨이를 물들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도 눈은 충분히 즐겁지만, 디자이너의 의도를 파악하면 더욱 재미있게 쇼를 관람할 수 있을 것. 이에 그들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한다. 18일 패션위크 둘째 날이다.

▶ 11:00~11:30AM D-ANTIDOTE(디앤티도트)

박환성 디자이너가 이끄는 디앤티도트는 화려한 스포츠 웨어로 패션위크의 둘째 날을 열었다. 특히 지난 2017 S/S 시즌부터 휠라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디앤티도트는 이번 2018 S/S 컬렉션 역시 휠라와 함께했다.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인 만큼 화려한 색과 스포츠 웨어가 주를 이뤘다. 크롭 톱과 허리 밴드가 특징인 조거 팬츠 등 지금 당장이라도 운동장을 뛰어도 될 만큼 활동성을 강조한 스포츠 웨어였다.

▶ 15:00~15:30PM BIG PARK(빅팍)

빅팍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트’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이츠 오브 팬시(Flights of fancy)’를 테마로 이번 컬렉션을 진행했다. 전투기를 모티브로 한 의상과 아이템들은 블랙으로 어둡게 꾸민 런웨이 위에서 카리스마를 뽐냈다.

곧 터질 것만 같은 강렬한 사운드로 시작한 쇼는 공군을 떠올리게 하는 캐주얼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로 가득했다. 특히 블루, 레드 등 비비드한 컬러와 블랙의 조화는 이번 컬렉션의 시크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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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0~19:00PM THE STUDIO K(더 스튜디오 케이)

서울패션위크의 둘째 날의 핫 이슈는 바로 ‘더 스튜디오 케이’의 컬렉션이었다. 바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이후 엔플라잉으로 데뷔한 유회승이 직접 런웨이에 섰기 때문. 이날 쇼 장 앞은 엔플라잉의 팬들로 가득했다.

엔플라잉의 연주로 시작한 이번 쇼는 유회승의 워킹 이후 라이브 공연으로 이어졌다. 라이브 공연은 모델들의 워킹을 더욱 신나고 돋보이게 만들었다.

▶ 20:30~21:00 DEMOO(데무)

둘째 날 마지막 쇼인 데무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쇼장 전체도 화이트로 꾸미는 등 모던함의 끝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데무의 새로운 라인 ‘Y라벨’을 선보이는 자리로 색다른 모습의 데무를 만나볼 수 있었다.

데무를 상징하는 블랙 룩 외에도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다양한 의상이 화이트 런웨이를 가득 채웠다.


사진=서울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