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마음 간지럽히는 감성 내레이션 '눈길'
'너사시' 마음 간지럽히는 감성 내레이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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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김행은 인턴기자] 시청자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공감 내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정도윤 이하나 극본, 조수원 연출)에 등장하는 내레이션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설레는 그 순간들이 진심이었다고 믿었다. 나를 설레게 한 것들이 가짜였다는 것보다 더더욱 견딜 수 없는 것은 행복한 상상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들켜버렸다는 것이다”는 하나(하지원)가 자신이 정규직을 위해 이용당한 사실을 알게 돼 받은 배신감과 성재(엘)에게 설렜던 마음의 허망함을 전달해주며 관심을 모았다.

“진심이었다는 말은 위로는 되지만 상처를 덧나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진심은 상처 위에 덮어두기로 한다. 빨리 새살이 돋기를 바라면서”는 하나와 성재의 마지막 인사 장면이 그려질 때 나온 내레이션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하나의 당당함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너를 사랑한 시간' 하나의 내레이션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시켜 드라마 폐인 양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상태로 지내 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성 이야기로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