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송승헌이 '아빠' 호칭이 낯선 느낌이라고 밝혔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쓰 와이프'(강효진 감독, 영화사 아이비젼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효진 감독을 비롯, 엄정화 송승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엄정화는 "(연기를 하면서) 송승헌과 만나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이 만남이 굉장히 신선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송승헌은 "극 중 아내와 사고를 쳐서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다. 그런 역할은 처음 해봤는데 엄정화 선배님이나 저나 새로운 만남이었던 것 같다"며 "극 중 딸인 신애 양이 저한테 '아빠'라고 불러야하는데 '아빠' 하고 자기 얼굴이 빨개지더라. 저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아빠'라고 불린 적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쓰 와이프'는 승소율 100%의 억대 연봉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우연한 교통사고 이후 하루 아침에 애 둘 딸린 아줌마로 변신, 남편 성환(송승헌)과 함께 한 달간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코미디물이다. 내달 13일 개봉.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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