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SF9, ‘섹시한 남성미’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다
[Z인터뷰] SF9, ‘섹시한 남성미’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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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난해 10월 데뷔한 에스에프나인(SF9), 어느덧 데뷔 1주년을 넘어섰다. 쉬지 않고 새 앨범을 발표하고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인지도를 쌓았다. 팬들과의 꾸준한 소통으로 팬덤 또한 날로 탄탄해지고 있는 ‘폭풍 성장한’ 에스에프나인이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세 번째 미니앨범 ‘나이트 오브 더 썬(Knights of the Su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오솔레미오’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는 아이돌이 흔히 택하지 않은 라틴팝 장르를 택하고, 태양을 수호하는 아홉 명의 기사라는 콘셉트를 설정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의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에스에프나인만의 ‘섹시’를 보여주겠단 각오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제니스뉴스와 에스에프나인이 최근 서울 한 모처에서 만났다. 데뷔 때보다 훨씬 대화에 유연해진 에스에프나인과 나눈 이야기를 이 자리에 전한다.

Q. 한창 열심히 활동 중이다. 만족스럽게 하고 있나.
재윤
: 이전 앨범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하고 있어요. 멤버들 모두 발전한 모습이 보여서, 팀 일원으로서 자랑스러워요.

영빈: 생소한 라틴팝 장르로 컴백해서 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어요. 아직은 저희가 원하는 만큼의 섹시함은 부족한 것 같아서, 계속 노력할 생각이에요.

Q. 이번 활동의 포인트는 섹시함인가.
인성
: 콘셉트는 섹시함과 변화된 에스에프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에요. 저희끼리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팀워크를 다졌는데요. 라틴팝 장르를 준비하면서 많은 영상도 찾아보고 노래를 들으면서 준비했어요. 포인트 안무인 ‘플라맹고 댄스’, ‘태양의 기사 춤’ 같은 경우는 라틴 컬처를 반영한 춤이에요. 이런 춤을 통해 에스에프나인의 내면적인 섹시함을 무대에 녹여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번 앨범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Q. 데뷔 초에 비해 가장 달라진 점은.
주호: 무대에서 저희가 즐기는 차이가 달라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처음하는 것들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적응하는 시기였거든요. 지금은 조금씩 여유를 가지려고 하고 있어요. 제스처도 프리하게 할 수 있는 여유를 찾게 됐어요.
찬희: 주호 형 말처럼 여유가 많이 생겨서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초반에는 풋풋하고 미숙한 모습도 있었다면, 지금은 멋있어지고 섹시해진 에스에프나인이 됐어요. 저도 처음엔 하나하나 긴장되고 부담되고 그랬거든요. 이제 점점 풀리면서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요

Q. 찬희는 이번에 헤어스타일에 큰 변화를 줬다.
찬희
: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렇게 염색을 했어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두피가 진짜 아프더라고요. 지금도 아파요(웃음). 탈색이라는 게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형들이 하는 걸 보고 마냥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다시 검정 머리로 돌아가고 싶어요(웃음).

Q. 해외에서의 반응도 굉장히 좋다고.
로운
: 해외에 계신 판타지(에스에프나인 팬클럽 이름) 여러분들이 저희 노래를 많이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해외팬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노력해서 자랑스러운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해외 팬미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인성
: 저희가 곧 미주 팬미팅을 하는데요. 감사하게도 미국에서 저희 무대를 보고 싶어 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미국에서만 할 수 있는 컬처와 관련된 게임과 그 외에 종합적인 준비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아시아, 유럽 어디든 불러주신다면 에스에프나인만의 매력을 보여드릴게요. 해외팬분들이 많이 지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로운
: 저는 특히 이번 앨범의 무대를 보면서 태양이가 진짜 라틴팝 장르에 잘 어울리게 표현했다고 생각했어요. 외모도 이국적이라 잘 어울렸고요. 태양이의 제스처, 표정, 무대를 보고 많이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해요(웃음).

태양: 저희가 새로운 장르와 음악에 도전하면서 많이 준비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같이 좋은 시너지를 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릴게요.

Q. 연기자로 활약한 멤버도 있는데 소감과, 앞으로 욕심나는 역할이 있는지 궁금하다.

로운: 연기를 하면서 너무 즐거웠어요. 작은 비중이었지만 배운 게 많았어요. 처음 연기를 할 때, 춤과 노래를 처음 배울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모르는 게 많은 만큼 도전해보고 싶어요. 풋풋한 학생 역할을 해봤으니 다음에는 남성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인성: 너무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 제작진분들, 현장에서 잘 챙겨주신 선배님께 감사 드려요. 혼자 할 때 외로웠는데 잘 할 수 있게 도와준 멤버들도 고맙고요. 짧은 경험이었지만 노력을 많이 했어요. 해보고 싶은 역할은 ‘쌈마이웨이’ 박서준 선배님이 했던 캐릭터예요.

찬희: 저는 지금 점점 성숙해지고 있는 단계라 생각하고 있어요. 저 혼자 열심히 준비 중이에요. 기회가 온다면 다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재윤: 연기할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할 자신이 있어요. 제가 부산 출신이라 사투리가 강점이거든요.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Q. 끝으로 에스에프나인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마디.

영빈: 저희가 ‘디오비’를 할 때부터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고, 데뷔 때부터 응원해주신 팬, 그 이후로 팬이 된 분들까지. 서로 잘 융화돼서 서로 돈독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저희를 많이 좋아해주시는데,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좋은 무대가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 더 노력할 테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 FNC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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