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박강현이 ‘팬텀싱어2’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 CJ E&M 박민선 공연사업본부장, 이지나 연출, 고선웅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 정성화, 차지연, 허도영, 김성규(인피니트), 박강현, 이연경, 임강희, 홍은주, 린지(피에스타), 유미, 이하나, 박성훈, 김범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강현은 이날 故이영훈 작곡가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광화문연가’를 꼽았다. 박강현은 “중학교 때 처음 들었던 노래다. 지방에 살아서 가보진 못했지만 그 노래를 들었을 때 덕수궁 돌담길이나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가 상상 속에서 그려졌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강현은 “스무 살 때 상경해서 처음 가보고 상상과 달라서 좀 그렇긴 했다. 내 머릿속 ‘광화문연가’는 겨울이지만 정말 따뜻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강현은 최근 종영한 JTBC2 ‘팬텀싱어’에서 최종 결승에 오른 미라클라스 팀에 속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창작가무극 ‘칠서’, ‘팬텀싱어2’ 공연, 이번 ‘광화문연가’까지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박강현은 "사실 인기가 많아진 건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히 그전에 뮤지컬 작품할 때도 연습이나 공연이 겹친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바빴던 적은 없다”라며, "물론 많이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그래도 사람이 못할 건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체력을 위해서 사람들도 못 만나고 일 끝나면 바로 집에 가서 자야한다”라고 체력 관리법에 대해 전했다.
더불어 박강현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 한다. 아직 서른도 안됐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라고 최근 바빠진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강현은 허도영, 김성규와는 다른 자신만의 명우에 대해 “내 어린 시절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첫사랑 앞에서 되게 부끄러운 짓 많이 했는데 교집합이 많다. 내가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내고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박강현이 연기하는 명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낸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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