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배우 윤여정이 사투리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언론시사회가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최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여정은 “이병헌과 박정민이 연기를 정말 잘 했다. 내가 제일 못했다. 나이 먹는 것처럼 연기도 늘었으면 좋겠다”라며, “묵은 장이 맛있다는데, 이번엔 그게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어려워서 아들 같진 않았고, 박정민은 아들 같았다. 제 속을 썩힐 일도 있었다”면서, “어려웠다는 건 농담이고, 역할 상 이병헌은 직접 키운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워야 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사투리 연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면서, “엄마 연기라는 것이 늘 똑같다. 그래서 제 딴에는 도전이라며 사투리를 제가 먼저 제안했다. 하지만 정말 너무 어려웠다. 영어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 처음 동거를 시작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오는 17일 개봉.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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