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 거상 김만덕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하다
‘만덕’, 거상 김만덕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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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혜린 인턴기자] 제주를 대표하는 위인 김만덕의 일대기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창작뮤지컬 ‘만덕’을 선보인다. 

‘만덕’은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뛰어난 기질을 발휘하여 조선 최초의 여성 CEO가 된 제주의 대표 위인 ‘김만덕’의 일대기와 사랑을 다룬 뮤지컬이다.

김만덕은 조선 후기 제주의 극심한 흉년에 전 재산을 내놓고 굶주린 백성을 도왔으며, 대범한 도전정신으로 조선 팔도의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이에 정조의 은혜로 왕을 알현하고 ‘의녀반수’라는 벼슬을 하사받았고 금강산을 유람하는 등 과거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주체적인 삶의 개척자다.

‘만덕’은 김만덕의 도전 정신과 사람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었던 삶을 통해 젊은 세대와 현대인의 마음에 용기와 위로를 전하며,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제시하고자 한다. 

더불어 이번 뮤지컬을 통해 배우 문희경이 김만덕 역으로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만덕을 도와주는 대행수 역을 맡았다.

이어 소녀 만덕역에 오소연이, 만덕의 친구이자 대행수 곁을 지키는 경 역에 장우수가, 만덕의 운명을 예언하는 매인심방 역에 김난희가, 제주 기생들의 수장 월중선 역에 길성원과 함께 26명의 배우들이 합류해 옛 제주도민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출동해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세련된 음악, 무대를 선사한다. 서울시립뮤지컬단 단장을 역임하고 뮤지컬 ‘장보고의 꿈’,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의 연출가 김덕남,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의 한아름 작가, 뮤지컬 ‘남한산성’의 장소영 음악감독, 창작뮤지컬 ‘모래시계’ 신선호 안무가, 뮤지컬 ‘그리스’, ‘올슉업’의 권용만 무대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한편 창작뮤지컬 ‘만덕’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

 

사진=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