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조급한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 뉴스가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조금 짧지만 그만큼 빠른 '맛보기 영화별점'을 먼저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블랙 팬서’다.

<블랙 팬서>
맛보기 영화별점 : ★ ★ ★ (3.0 / 5.0)
한줄평 : ‘어벤져스3’를 기대케 하는 와칸다 국왕의 첫 걸음
시놉시스 :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선다.
관전포인트 :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블랙 팬서’의 첫 독립작. ‘어벤져스’에 합류하는 히어로인 만큼 ‘블랙 팬서’의 탄생 배경과 주변 인물 소개에 집중했다. 덕분에 기대했던 액션과 비브라늄 재벌의 모습은 비중이 적어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매번 각 히어로에 특성에 맞춘 액션을 연출했던 마블 시리즈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어벤져스’ 시리즈와 앞으로 나올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채우기엔 충분하다. 스웨그 넘치는 OST도 인상깊다. 무엇보다 부산 촬영이 화제가 됐는데, 어눌한 한국어 발음은 우리만 아는 웃음 포인트. 마블 시리즈에 이 정도의 한국어가 나온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감독 : 라이언 쿠글러 / 출연 :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 마틴 프리먼, 안젤라 바셋, 포레스트 휘태커, 앤디 서키스 / 장르 : 액션, 드라마, SF / 제작 : 마블 스튜디오 /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상영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35분 / 개봉 : 2월 14일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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