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8 패션 피플 되고 싶다면? 시작은 ‘파이핑’부터
[기획] 2018 패션 피플 되고 싶다면? 시작은 ‘파이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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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지난 몇 년간 스포티즘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트랙 슈트, 농구화, 페니 팩 등이 유행했다. 그리고 이번 2018 S/S 시즌 역시 스포티즘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은 어떤 아이템일까?

2018년은 다르다. 올해 봄, 여름에는 스포츠 아이템뿐 아니라 디테일이 스트리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어스 천을 감싸서 정리하는 ‘파이핑’ 기법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파이핑이 무엇인지, 어떻게 스타일링하는 건지 모르는 ‘패알못’을 위해 화보와 컬렉션에서 스타일링 팁을 찾았다.

▶ 패션 브랜드가 제안한 파이핑 스타일링

최근 패션모델 지지 하디드와 타미 힐피거가 함께한 2018 S/S 화보가 공개됐다. 타미 힐피거는 지지 하디드만의 편하면서도 시크한 애슬레저룩을 표현하기 위해 파이핑 디테일을 이용했다.

이번 룩에서 타미 힐피거는 데님 팬츠에 파이핑을 더했다. 특히 세로 라인과 가로 라인을 겹쳐 연출했으며, 블랙 앵클부츠와 블루종을 함께 매치해 펑키한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 파이핑 트렌드, 런웨이에서 찾았다
# 손정완 2018 S/S 뉴욕컬렉션

지난 2017년 9월 손정완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뉴욕 패션위크에 올랐다. 손정완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플라워와 블루 컬러가 런웨이를 장식했고, 이 가운데 스포티한 파이핑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정완은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파이핑을 가미해 보디라인을 강조하면서 활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더불어 오뜨꾸뛰르와 같은 독특한 실루엣을 이용해 그만의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 LIE 2018 S/S 서울컬렉션

이청청 디자이너가 이끄는 패션 브랜드 라이(LIE)의 2018 S/S 서울컬렉션에 파이핑 디테일이 등장했다. 라이는 화이트와 아이보리 등 차분한 느낌의 컬러를 이너로 착용한 뒤, 비비드한 블루와 그린 등으로 배색한 롱 재킷을 아우터로 매치해 강렬하게 완성했다. 특히 블루와 보색을 이루는 오렌지 컬러를 파이핑 배색해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사진=타미 힐피거, 손정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