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섹시부터 난해까지, CL 패션의 모든 것
[기획] 섹시부터 난해까지, CL 패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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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지난 25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드론부터 이하늬의 춤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했던 폐회식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씨엘의 무대였다. 

‘나쁜 기집애’와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를 선보인 씨엘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의 파격적인 패션은 폐회식 후에도 화제를 모았다. 음악을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 발돋움한 씨엘이다. 전 세계가 빠진 씨엘 패션의 매력을 알아봤다.

▶ 패션 아이콘, 씨엘

씨엘의 패션은 언제나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타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인기는 지금까지 여전하다.

또한 씨엘은 키치한 스타일로 사랑받는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캇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스키노의 뮤즈다. 패션 아이콘으로서, 또 한 브랜드의 뮤즈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씨엘. 패션 아이콘으로 발돋움한 그의 패션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 ‘섹시 여전사 포스 뿜뿜’ 센 언니

가장 씨엘 다운 패션이다. 펑키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링은 씨엘의 SNS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연출법으로 씨엘 특유의 ‘센 언니’ 무드를 강조한다.

특히 씨엘은 아찔한 쇄골-어깨 라인과 가늘고 긴 다리를 강조하는 편이다. 이로써 장점을 살리면서 여성스러운 느낌 어필에 힘썼다. 그 자체로도 섹시한 오프숄더, 톱, 라이더 재킷은 씨엘과 만나 더욱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 ‘대략 난감’ 난해룩

씨엘의 패션은 때론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러나 씨엘은 특유의 ‘씨엘스러움’으로 풀어낸다. 또한 한국 스타들에게서 보기 어려웠던 스타일에 마니아층이 생겨나기도 했다. 씨엘이 어떤 패션에 도전할지, 그걸 어떻게 풀어낼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최근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씨엘의 샤워가운 패션이었다. 할리우드 스타 사이에서 유행 중인 샤워가운 패션은 씨엘이 한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선택한 옷이었다. 흘러내릴 것처럼 아찔한 샤워가운 드레스는 함께 연출한 레드 립, 볼드한 귀고리 등과 만나 강렬한 매력을 풍겼다.

▶ ‘이런 모습도?’ 의외로 평범해

항상 강하고 독특한 패션만 연출하는 것은 아니다. 씨엘은 때에 따라 평범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한다. 특히 사진 속 씨엘은 에스닉 풍의 미니 블랙 드레스를 단독으로 착용해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화려한 액세서리 매치는 이날 씨엘 스타일링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 ‘다 소장하고 싶어’ 액세서리

씨엘의 스타일링은 그 자체로도 스타일리시하다. 그러나 그만의 개성을 가미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더욱 멋스러운 룩이 완성된다. 씨엘의 액세서리 매치는 언제나 흥미롭다. 씨엘은 트렌드를 한 발짝 앞서 당시에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멋스러운 아이템을 즐겨 이용한다.

영화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캣츠아이 선글라스가 그렇다. 캣츠아이 선글라스는 2018 S/S 트렌드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그러나 씨엘이 착용했을 당시엔 보기 드문 아이템이었다. 앞으로 씨엘이 어떤 액세서리 연출을 보여줄지 많은 패션 피플의 관심이 모인다.


사진=씨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