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미투 운동? 기사로 접하면서 놀랐고, 지지하는 입장”
‘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미투 운동? 기사로 접하면서 놀랐고, 지지하는 입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유이가 미투 운동에 대한 물음에 답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호민 PD 와 배우 김강우, 유이, 정상훈, 한선화가 참석했다.

이날 유이는 미투 운동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접하면서 놀랐고, 한편으로 안타깝고 속상했다. 제가 무얼 했다고 어떻게 말씀을 드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사를 보면서는 놀라고 있다. 여자의 입장에선 지지한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유이가 맡은 역할 한승주와 관련해선 “한승주의 경우는 다르다. 주변에서 좋지 않은 일을 겪는 사람을 보면서 ‘나도 이런 일을 겪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데릴남편을 들이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선화 또한 유이의 말에 공감하며, “여자 혼자 사는 한승주라는 역할을 보면서, 혼자 사는 여자의 고충을 저도 잘 알고 있다. 저는 장은조 역을 맡았지만 대본을 보면서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여성이 오로지 결혼한 여자, 즉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려 데릴 남편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3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