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김강우가 오작두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호민 PD 와 배우 김강우, 유이, 정상훈, 한선화가 참석했다.
김강우는 해맑고 낙천적인 긍정남이자 아직도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있는 순수남 오작두 역을 맡았다. 오작두는 15년간 신분을 감춘 채 산속에 칩거하다가 할아버지의 손길이 묻은 집을 지키기 위해 세속적 도시녀의 데릴남편이 되어 복잡한 서울 한복판에 뚝 떨어지게 된다..
이날 김강우는 “산처에서 혼자 살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주얼은 아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남을 도우려고 하는 순수한 청년이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한 사투리 연기에 대해 김강우는 “사투리는 전라도 사투리가 굉장히 어려웠다. 전라도분이 주변에 없어서 접할 수 없었다. 전라도 사투리를 남성적이면서도 구수하게 하려고 했다. 배워보니 구수하고 정감이 넘치고,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 전라도 사투리를 열심히 드라마 속에서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데릴남편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물음에 김강우는 “데릴남편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밥도 주고, 부카(부인 카드)도 있고, 아내를 안전하게 지켜주면 되는 역할이라 괜찮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여성이 오로지 결혼한 여자, 즉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려 데릴 남편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3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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