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영화별점] '사라진 밤' 반전 스릴러의 정석, 김강우의 인생 연기
[맛보기 영화별점] '사라진 밤' 반전 스릴러의 정석, 김강우의 인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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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조급한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 뉴스가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조금 짧지만 그만큼 빠른 '맛보기 영화별점'을 먼저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사라진 밤’이다.

<사라진 밤>

맛보기 영화별점 : ★ ★ ★ ☆ (3.5 / 5.0)

한줄평 : 반전 스릴러의 정석, 김강우의 인생 연기

시놉시스 : 아내(김희애 분)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 분). 몇 시간 후,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문자 한 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김상경 분)와 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사라진 걸까?

관전포인트 : 스페인 영화 '더 바디'(2012)를 영리하게 리메이크 했다. 원작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 엔딩의 반전만 바라보고 달려간다면, '사라진 밤'은 한국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여럿 집어 넣었다. 결국 이창희 감독이 해낸 셈. 신인 감독 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몰입도도 좋고, 반전의 반전까지 좋다. 김강우는 자신의 필모 중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김상경은 역시 남루한 형사를 연기할 때 가장 빛을 발하는 모양새. 조연으로 나온 한지연의 연기도 좋다. 덧붙여 최고의 명대사는 "넌 당황할 때 귀엽더라"

감독 : 이창희 / 출연 :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한지안 / 장르 : 스릴러 / 제작 : 싸이더스 / 배급 :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01분 / 개봉 : 3월 7일

 

사진=싸이더스,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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