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쉬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뷰티 트렌드. 이 중심엔 유행을 이끄는 뷰티 크리에이터 ‘네이버 뷰스타’가 있다. 수많은 궁금증을 안고 뷰스타와 제니스뉴스가 만났다. 이름하여 ‘뷰터뷰’다.
뷰터뷰의 세 번째 주인공은 뷰티부터 몸매 관리 팁까지 여러 분야의 정보를 소개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위우’다. 이국적인 외모와 날씬한 몸매의 위우는 뷰티 콘텐츠부터 보디 관리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는 크리에이터다.
“저는 소비자들이 성분에 대해 잘 알고 패키지의 눈속임에 넘어가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렇기 위해선 저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똑똑한 소비자와 정직한 브랜드로 가득한 뷰티 업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제니스뉴스와 만난 위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바른 뷰티계를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밝힌 위우. 그가 털어놓은 솔직한 이야기를 지금 공개한다.
Q. 이름이 독특해요. ‘위우 매거진’의 뜻이 뭔가요?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넣은 채널을 만들겠다’라는 뜻으로 ‘What I wish’의 앞 글자를 땄어요. 그 뒤에 시즌을 한 발 앞서서 이야기를 이끌고 싶어서 '매거진'을 붙였어요. 그런데 시즌을 먼저 준비하고 영상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포기하고 지금은 때에 따라 맞춰서 제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Q. 뷰티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여성들은 예뻐지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저도 그 중의 한 명이었어요. 뷰티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뷰티 블로그를 먼저 하게 됐어요. 블로그를 하던 중 유튜버들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블로그에 비해 유튜브가 구독자들과의 소통이 더 빠르더라고요. 그 점에서 매력을 느꼈어요.

Q. 영상의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요?
먼저 제품 리뷰, 비교, 브이 로그(Vlog), 데일리 메이크업, 겟 레디 위드 미(Get Ready With Me)는 정해진 기획이에요. 여기에 시즌별 키워드를 적용한 콘텐츠를 끼워 넣는데, 시즌별 키워드는 SNS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에요. 요즘에는 연예인을 따라 하는 것보다 SNS 스타를 따라 하는 게 더 주목을 받더라고요.
Q. 위우 채널에는 유독 정보성 콘텐츠가 많아요.
메이크업으로 콤플렉스를 완전히 가리기 어려워요. 현실적으로 보면 시술, 여드름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해요. 그리고 제 성격 자체가 ‘내가 뭘 했다’는 것에 대해 숨기려는 스타일도 아니고, 좋은 정보는 구독자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됐는데, 이 시장이 은근 작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하하.

Q. 지금까지 만든 콘텐츠 중 가장 마음에 든 콘텐츠 하나를 꼽는다면요?
제가 10년 정도 여드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여드름 때문에 처음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하는 말을 모두 믿게 돼요. 그런데 직접 발로 뛰면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고생하면 그게 거짓이란 걸 알게 되죠.
정보를 쉽게 얻고 싶어도 사실 그쪽은 다 광고로 뒤 덥혀서 팩트를 얻을 방법이 없어요. 그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게 됐어요. 정말 진심을 다 해서 만들었던 콘텐츠예요.
Q. 여드름을 가리는 남다른 팁이 있다고요?
제가 여드름으로 정말 많이 고생을 했어요. 그래서 여드름을 정말 잘 가려요. 여드름 가릴 때 컨실러도 정말 중요하지만 프라이머가 더 중요해요. 저는 메이크업할 때 프라이머를 정말 많이 써요.
프라이머를 듬뿍 짜서 도자기 빚듯이 부드럽게 발라 요철을 가려요. 손으로 해도 괜찮지만 저는 스패츌러 사용을 추천해요. 스패츌러를 사용하면 한 번에 매끈하게 빚을 수 있어요. 하하. 대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살살 발라야 밀리지 않게 연출할 수 있어요.

Q. K 뷰티가 외국에서 화제인데, 해외 진출 생각이 있나요?
제가 전에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 콘텐츠를 진행한 적 있어요. 한국에서는 조회수가 잘 안 나왔는데, 해외에서는 ‘섹시하다’, ‘예쁘다’라는 반응이 있더라고요. 확실히 타깃에 맞춰야 하는 것 같아요. 하하.
저도 해외 진출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한국에서 구독자를 확보하지 못한 채 해외 간다 해서 확보가 될까?’라는 의문이 들어요. 일단은 좋은 콘텐츠로 한국 구독자를 확보하고 싶어요.
Q. 선배 크리에이터로서 지망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하면요?
‘본인에게 눈에 띄는 개성이 있지 않다면 현실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실 나만 아는 메이크업 꿀팁은 남들도 이미 다 알고 있는 팁이에요. 하하.
뷰티 크리에이터로 성공하려면 뛰어난 스타일과 분위기가 있어야 해요. 그저 ‘메이크업이 너무 좋아서 시작해야지’라면 더 생각해보길 바라요. 취미로만 하는 것은 괜찮지만, 일로 나아가고 싶다면 본인의 뚜렷한 콘셉트를 잡고 해야 해요.
Q.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위우의 꿈은 뭔가요?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성분이나 제품의 겉치레로 소비자들을 속이려는 경향이 있어요. 또 소비자들도 ‘내게 맞는 성분’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요. 여러 성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위험성에 대해 알고, 화장품 회사도 ‘고객들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주의해서 제품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똑똑하게 화장품 고르는 법을 구독자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정보를 전달하는 게 제 스스로도 많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요즘 성분과 컬러 등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스마트한 뷰티 피플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사진=위우 제공, 네이버 TV ‘위우 매거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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