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FW서울패션위크] Day 3 런웨이 키워드 #시크 #레트로 #변정수 #차승원
[18FW서울패션위크] Day 3 런웨이 키워드 #시크 #레트로 #변정수 #차승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는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런웨이를 물들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눈은 충분히 즐겁지만, 디자이너의 의도를 파악하면 더욱 재미있게 쇼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그들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한다. 22일 패션위크 셋째 날이다.

► 11:00~11:30 ROMANCHIC(로맨시크)

패션위크 셋째 날 두 번째 쇼로 진행된 최혜정 디자이너의 로맨시크. 브랜드의 이름처럼 로맨틱하고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가득했다.

이번 쇼는 보기만 해도 포근한 패딩 소재의 투피스로 문을 열었다. 이어 잠에서 덜 깬 듯 부스스한 머리를 한 소녀들이 걸어 나왔고, 때론 프릴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안대를 머리에 얹어 파마자 스타일을 강조하기도 했다.

► 15:00~15:30 MISS GEE COLLECTION(미스지콜렉션)

그간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클래식한 드레스 등의 작품을 선보였던 지춘희 디자이너가 변신을 꾀했다. 바로 우아한 실루엣을 베이스로 스포티한 무드를 가미한 것. 2018 F/W 트렌드로 지춘희 디자이너는 애슬레저를 선택했다.

특히 이번 쇼는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가 오프닝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변정수는 23년 차 베테랑 모델 다운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17:30~18:00 SONGZIO HOMME(송지오 옴므)

그간 송지오 디자이너는 블랙과 화이트를 주로 사용한 쇼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역시 블랙과 화이트가 등장했으나, 다른 시즌과는 다르게 컬러풀한 의상들이 등장해 더욱 풍성한 쇼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송지오 옴므 컬렉션은 네 명의 스타들이 직접 런웨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송지오 디자이너의 뮤즈인 차승원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오프닝을 맡았다. 뒤이어 배우 이기우와 배정남이 연이어 등장했다.

또한 이날 송지오 옴므 쇼에는 그룹 씨엔블루의 이정신이 모델로 워킹을 선보였는데, 모델 못지않은 워킹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 18:30~19:00 YCH(와이씨에이치)

셋째 날 마지막 쇼로 진행된 윤춘호 디자이너의 YCH 컬렉션. 톱 패션 디자이너인 윤춘호의 쇼답게 학생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모델 신현지의 워킹으로 문을 연 YCH 쇼는 ‘모던 부티크’를 테마로 1950~60년대 오트 쿠튀르를 재해석한 의상이 런웨이에 올랐다. 50년대 유행했던 뉴룩 실루엣부터 과감한 컬러 사용, 소재의 믹스 매치 등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