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펜타곤, 강렬함 빼고 위트 더했다... 차트 진입 목표 이룰까(종합)
[Z현장] 펜타곤, 강렬함 빼고 위트 더했다... 차트 진입 목표 이룰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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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펜타곤이 또 한번 성숙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다. 앞서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미니 4집 ‘데모_01’, 미니 5집 ‘데모_02’로 역량을 뽐냈던 펜타곤이 성장의 결과물인 ‘포지티브’를 선보인다.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보이그룹 펜타곤(PENTAGON)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포지티브(Positive)’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펜타곤은 수록곡 ‘오프-로드(OFF-ROAD)’와 타이틀곡 ‘빛나리’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펜타곤 앨범 ‘포지티브’는 펜타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색깔을 진하게 칠한 앨범이다. 작사, 작곡뿐 아니라 보컬, 랩, 퍼포먼스 등에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한 멤버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빛나리’는 펜타곤의 리더 후이의 자작곡이다. 후이는 앞서 프로듀싱팀 플로우블로우와 워너원의 ‘에너제틱’, ‘네버’ 등을 작곡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곡을 쓴 후이는 “기존에 펜타곤이 청춘을 이야기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음악적인 색깔도 강한 느낌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미니멀한 느낌이다. 요즘 트렌드 자체도 화려함보다는 듣기 편한 곡인 것 같아서, 우리도 힘을 빼고 무대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곡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빛나리’는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에 대해 표현하며, 결국은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너를 사랑하는 찌질이”, “난 너한테 가는 거머리 겉절이” 등의 직설적인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킬링파트에 대한 물음에 키노는 “맨 처음에 던이 형이 ‘나는 뭐랄까 음’이라는 구절이 구어체로 돼 있다. 말하는 식으로 하는 부분이 재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여원은 “멤버들이 곡 중간에 추임새를 많이 넣는다. ‘그러지 마’하는 부분과 마지막에 ‘눈을 감아 뭐할까 뽀뽀’가 있다. 그 ‘뽀뽀’가 마음에 들었다. 들으면서 웃음을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빛나리’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여원은 “지금까지 수많은 곡들을 하면서 멋있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지만, 이번에는 위트 있고 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펜타곤도 이런 콘셉트가 소화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뮤직비디오가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홍석은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마음에 들어한 장면이 있다. 옌안이가 ‘마이 베이베’하면서 원샷으로 잡히는 장면이 있는데, 옌안이가 너무 귀엽고 깜찍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펜타곤의 곡의 위트 있는 느낌을 보다 잘 살리기 위해 스타일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신원은 “곡 분위기를 새롭게 바꿨다. 저희끼리 비주얼적으로 어떻게 보여드리면 좋을지 회사, 스타일리스트, 멤버들과 상의했다. 노래가 힙한 안무들이 많이 나와서 캐주얼한 힙합 스타일의 룩이 있다. 또 학교에서 교복 같은데 교복이 아닌 특별하게 포인트를 준 룩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세운 이번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진호는 “저희가 이전 몇 번의 쇼케이스에서 1위 후보 공약도 했었고, 여러 가지를 했었다. 이번에 어떤 목표와 공약을 말씀드리면 좋을지 이야기했었다. 이번에 단순하고 솔직하게 차트 진입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펜타곤은 2일 오후 6시 새 앨범 ‘포지티브’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김경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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