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로레알 그룹에 지분 70% 매각... 동대문에서 전세계로
스타일난다, 로레알 그룹에 지분 70% 매각... 동대문에서 전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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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로레알 그룹에 매각된다.

지난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전개하는 난다의 매각주관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가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스타일난다는 김소희 대표가 지난 2005년 론칭한 브랜드로, 동대문 시장에서의 사입으로 시작해 현재는 자체제작까지 진행하며 온라인 쇼핑몰의 성공신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했다.

이번 매각은 난다의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중 70%가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 가격은 4천억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김소희 대표는 스타일난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글로벌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는 매각 후 지분 30%를 보유하며 브랜드 기획 및 디자인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로레알은 색조화장품 파트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내 색조화장품 인지도 1위인 스타일난다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일난다는 지난 2009년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를 론칭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랑콤, 헬레나 루빈스타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비오템, 키엘, 메이블린 등 다수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전개 중인 로레알과 중국 내 색조화장품 인지도 1위인 스타일난다가 만나 이뤄낼 시너지에 뷰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스타일난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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