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 브랜드 에이바이봄이 빌딩이 만연한 도심 속에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에이바이봄은 크리에이티브 그룹 하우스오브콜렉션스와 함께 달콤한 휴식과 로맨틱한 낭만을 전달하고자 한다.
뷰티 브랜드 에이바이봄(A. by BOM)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하우스오브콜렉션스의 전시회 ‘블로잉 로맨스 인 워터 가든(Blowing Romance in Water Garden)’ 오프닝 행사가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서 열렸다.

‘블로잉 로맨스 인 워터 가든’ 전은 첫 번째 도심 속 보태니컬 가든 시리즈인 ’슈퍼센스 에이.(supersence A.)’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회는 ‘물의 정원’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물이 주는 여유와 잔잔함을 표현한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인공적인 재료와 자연물의 혼합재료에 개성 있는 형태와 표현 기법을 더한 예술 가든이다. 더불어 아름다움은 자연에만 있는 것이 아닌 정원과 같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 속에서도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전한다.
전시회의 입구에서는 꽃으로 장식된 아치가 입장을 정원의 시작을 알렸다. 첫 발을 내딛는 계단부터 흙으로 덮여 있고, 새소리가 들려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을 실감할 수 있다. 다양한 꽃과 액세서리로 장식된 벽을 따라 걷다 보면 ‘물의 정원’을 상징하는 반짝이는 연못을 만날 수 있다.

이에 강다연 과장은 “은빛 펄로 일렁이는 물은 햇빛에 찬란하게 반사된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전시회장 안은 ‘물의 정원’이라는 주제처럼 다각형의 호수뿐만 아니라 비닐 소재를 활용한 버드나무가 서있어 눈길을 끌었다.
곳곳에는 손수 심은 생화와 더불어 작품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이는 조화에 진주, 체인 등의 액세서리로 이뤄져 있다. 이어 환하게 만개한 이 작은 작품들은 어느 하나 똑같은 모습이 아니기에 더욱 유니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힐링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걷다 보면 '거울의 방'이라는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거울의 방은 평범한 벽 대신 사방을 거울로 구성한 곳이었다. 실버의 차가운 느낌과는 다르게 옐로, 핑크 등의 따뜻한 컬러를 사용했으며, 의자가 놓여있어 잠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쉴 수 있다.
또한 이곳은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는 샹들리에를 중심에 세웠다. 샹들리에는 화려한 꽃과 보석으로 장식해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 없는 포토존으로 만들어 셔터 세례가 끊이지 않았다.

거울의 방을 나오면 영화 ‘아저씨’ 속 “한 발 남았다”라는 명대사처럼 빈 벽에 빔 프로젝터로 꽃을 가득 채워 ‘전시회가 끝났다’는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마지막까지 활짝 만개한 꽃을 배경삼아 인생샷을 남기며 마무리할 수 있다.
이제 5월, 늦은 봄이다. 아직까지 봄의 포근한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 채, 숨 막히는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아 헤매고 있다면 정원과 예술이 숨쉬는 ‘블로잉 로맨스 인 워터 가든’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한편 에이바이봄과 하우스오브콜렉션스의 '블로잉 로맨스 인 워터 가든’ 전은 오는 27일 정식 오픈한다.
사진=이혜린 기자 l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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