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형섭X의웅, 꿈으로 물든 소년들의 이야기
[Z인터뷰] 형섭X의웅, 꿈으로 물든 소년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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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이제 막 ‘눈부시게 찬란한’ 꽃을 피운 형섭X의웅이 꿈으로 가득한 신보로 또 한번 성장을 이뤄냈다.

형섭과 의웅은 지난 10일 첫 번째 프로젝트 ‘눈부시게 찬란한’ 이후 5개월 만에 두 번째 프로젝트 ‘꿈으로 물들다’를 발매했다. 앞선 앨범이 두 사람의 현재를 담아냈다면, 이번 앨범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그렸다.

제니스뉴스와 형섭, 의웅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한 모처에서 만나 ‘꿈으로 물들다’ 발매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형섭, 의웅은 지난 앨범이 짧은 활동으로 끝나 아쉬움을 남긴 반면, 이번에는 보다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물론 바빠진 스케줄 만큼이나 체력적으로 힘든 점들도 있겠다. 

“바빠지긴 했지만 힘들진 않아요. 몸에 좋은 홍삼을 먹거나, 간에 좋은 알약을 먹고 있어요. 의웅이가 부탁하면 줄 의향도 있어요(웃음)”(형섭)

“딱 생각한 것 만큼 힘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스케줄 하고, 연습실 가서 또 연습하겠구나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어요. 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거든요. 중간고사 시즌에 학교에서 시험을 치고 와서 쪽잠을 자곤 했어요. 그래도 활동하면서 완벽하게 무대를 하기 위해 밤 늦게까지 연습하고, 모니터링 하고 있죠. 나중에 출연했던 모든 방송을 보면 실력이 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의웅)

이번 앨범은 ‘눈부시게 찬란한 오늘을 지내며, 꿈으로 물든 미래를 그린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봄이 오면 활짝 필 꽃봉오리와 같이 미래를 향해 활짝 필 형섭X의웅의 꿈이 앨범이다.

“이번 ‘꿈으로 물들다’에는 다섯 곡이 들어 있어요. 다섯 곡 모두 풋풋한 사랑과 설렘이 가득 담긴 앨범이고요. 모든 곡에 열정과 성의를 다했어요”(의웅)

“아깝지 않은 앨범이라 생각해요. 커버도 예쁘고, 뭐 하나 대충 만든 것이 없어요. 확실히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형섭)

앨범에는 사랑에 푹 빠진 소년의 풋풋한 설렘을 표현한 타이틀곡 ‘너에게 물들어’, 따뜻한 봄비를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봄비’, 미디엄 팝 댄스곡 ‘러브레터’, 팬들과 언제나 함께할 거란 다짐을 시계바늘로 비유한 ‘시계바늘’, 감미로운 피아노 위에 웅장한 드럼사운드와 독특한 보이스 소스들이 돋보이는 ‘기억할게’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제 최애곡은 ‘시계바늘’인데요. 많은 분들이 ‘봄비’를 좋아해주시더라고요. ‘봄비’가 대중 감정과 잘 맞나봐요”(형섭)

“저도 ‘시계바늘’을 좋아하는데, 팬분들이 ‘봄비’를 좋아해주셔서 더 좋아하게 됐어요. ‘시계바늘’은 제가 작사를 참여해서 더 애착이 가기도 해요. 팬분들이 써준 편지를 보고 가사를 썼거든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의웅)

타이틀곡은 형섭, 의웅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히 무대 위 두 사람은 밝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좋은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2절 벌스에서 ‘러브 유 러브 유’라고 하면서 손가락을 돌리는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을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전체적으로는 군무나 각보다는 서로 비슷하게 하면서, 최대한 안무의 느낌을 파고들어서 중점을 두고 준비했어요”(형섭)

“후렴 안무에서 ‘날 향해 반짝여줘’ 이 부분도 팬분들이 좋아해주세요. 마지막 포즈에서 웨이브를 하는 퍼포먼스가 있는데, 여운을 담은 디테일이 있어요. 진짜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이 나요”(의웅)

지난 활동과 이번 활동, 팬들의 응원으로 더욱 힘을 얻으며 활동 중이라는 형섭, 의웅이다. 형섭은 “확실히 지난 번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다. 방송국까지 와서 응원해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팬들과 조금씩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에게 기억에 남는 말을 물었다.

“’너라면 내가 믿을 수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나도 누군가의 믿음이 되고, 버팀목이 되는구나라고 깨닫게 해준 말이었어요. 또 팬분들이 재치가 엄청난 것 같아요. 사인회에서 ‘너랑 오래 봤는데, 우리 사이에 벽이 생긴 것 같아’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곤 ‘완벽’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재치에 감동했어요”(의웅)

“저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을 적어주시면서 ‘이게 어미의 마음이란다’라고 해주셨던 멘트가 기억이 나요”(형섭)

두 사람은 함께 활동하면서 더욱 돈독해졌다. 물론 의웅은 “나중에는 더 많은 멤버들이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며 그룹으로의 활동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현재는 2명의 멤버로 활동 중인 형섭X의웅은 롤모델로 동방신기를 꼽으며 “나중에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방신기 선배님과 마주쳤던 기억이 나요. 마지막 순위 발표 엔딩 전에, 동방신기 선배님들 무대를 보게 됐어요. 너무 멋있는 거예요. 역시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감동을 받았어요”(형섭)

“저희도 둘이고, 선배님들도 멤버가 2명이잖아요. 보면서 저도 꼭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의웅)

형섭X의웅은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아는 형님’을 꼽았고, 형섭은 음악방송 MC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선 활동을 무사히 잘 마치고 싶어요. 활동이 다 끝났을 땐, 성장했다는 걸 스스로 확인하고 보여드리고 싶고요”(의웅)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해요. 모든 활동이 끝나고 나면, 첫 방송 때와는 다른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다음 활동 때는 더 성장해서 많이 인정 받고 싶어요”(형섭)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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