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내달 29일 개막하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서울예술단은 앞서 ‘우린 꼭 함께 있어야만 합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손가락을 굳게 마주건 남녀의 뒷모습이 담긴 티저포스터를 시작으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남녀 주인공의 행복했던 한 때를 그린 영상을 시리즈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북에 두고 온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선호(최정수, 강상준)와 첫사랑을 찾아 국경을 넘어온 연화(김건혜, 송문선)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담겨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같은 감성으로 우산을 든 채 서로를 마주보며 수줍게 웃는 연인의 모습은 순수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더불어 메인 포스터와 상반된 분위기의 캐스트별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연인을 다시 만났지만 국경보다 더 거대한 세월의 벽 앞에서 안타깝기만 한 두 사람의 감정이 물씬 느껴지는 캐릭터별 포스터에는 인물들의 심정이 잘 드러나는 주요 대사를 카피로 삽입하여 애틋함과 아련함을 극대화했다.
한편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은 남북분단과 탈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정치적 이념보다 순수한 사랑에 초점을 맞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를 정통 멜로 형식으로 풀어내어 동시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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