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샤이니의 이번 컴백은 특별하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활동이고,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정규 앨범인데다, 멤버 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정규 6집이니 만큼, 샤이니는 트리플 타이틀 릴레이 활동을 내세우며 ‘열일’을 펼치는 중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보이그룹 샤이니(SHINee)의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 음감회가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박지선이 맡았다.
샤이니는 이번 정규 6집을 총 3개의 미니앨범으로 나눠 발매하며, 각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트리플 타이틀 릴레이 활동을 한다. 앞서 샤이니는 첫 번째 타이틀곡인 ‘데리러 가’의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키는 “타이틀곡이 3개다. 샤이니가 아직 여기에 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저희 모습 그대로 잘 버티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두 번째 활동을 통해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두 번째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I Want You)’를 비롯해 ‘케미스트리(Chemistry)’, ‘일렉트릭(Electric)’, ‘드라이브(Drive)’, ‘독감(Who Waits For Love)’ 총 5곡이 수록됐다.
두 번째 활동곡 ‘아이 원트 유’는 중독성 있는 리드 신스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시간을 넘어 사랑하는 이에게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곡에 대해 키는 “’데리러 가’와 장르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진 않지만, 조금 더 시원하고 밝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트로피컬 사운드가 굉장히 인상적인 노래다. 이번 곡은 신나기 때문에서 저희도 웃으면서 부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민호는 곡의 퍼포먼스에 대해 “노래가 시원하기 때문에 퍼포먼스도 그렇게 할 예정이다. 샤이니의 새로운 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샤이니는 세 번째 타이틀곡 ‘네가 남겨둔 말’ 스포일러 음원을 들려주며, 곡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민호는 “댄스가 아닌 알앤비 곡이다. 서정적인 곡이고, 앞에 보여드렸던 곡들과 다른 분위기의 노래다”라고 ‘네가 남겨둔 말’을 소개하며, “세 번째 앨범은 샤이니의 포부, 계획 등을 담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샤이니는 그간 팀만의 확실한 색깔로 대중에 매력을 어필해왔다. 민호는 “저희가 ‘이 곡은 샤이니스럽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직 어떻게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샤이니는 샤이니 색’이라는 고유명사가 됐으면 좋겠다. 샤이니의 뜻이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받으면 여러 색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민호는 “저희 데뷔곡이 ‘누난 너무 예뻐’다. 10년이 지났지만 많은 분들이 저희를 어리게 봐주신다. 온유 형이 나이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동안이다. 활동할 때 싱싱함이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친구들도 거리감을 느끼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샤이니의 매력을 재치 있게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샤이니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치고 제 2의 도약을 예고했다.
태민은 “10년을 돌이켜봤을 때,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10년은 저에게 인생의 반이라고 할 수 있다. 멤버들과 오래 알고 지냈다. 연습생 생활을 어릴 때부터 했고, 지금 23살이기 때문에 반 정도 된다”면서 “우리들의 관계가 서로 말하지 않아도 잘 알게 됐고, 끈끈한 관계와 유대가 있다. 사람들에게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민호는 샤이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각자의 개성이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시점부터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 자신보다 멤버들이 저를 더 잘 아는 느낌이 들었다. 스케줄을 하면서 혼자 있을 땐 심심하고 재미없을 때가 있는데, 같이 있을 때는 너무 재밌고 행복했다”면서 “그게 저희가 10년 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앞으로의 스케줄이나 활동이 기대된다. 너무 재밌을 것 같다. 행복한 일이 가득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태민은 “샤이니는 젊고 건재하고 싱싱하다”라고, 온유는 “10년이 지나서 건재하지 않은 게 아니다. 저희 팬덤은 강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적에 대한 물음에 민호는 “성적은 하늘이 주시는 것 같다. 팬분들이 많이 노력해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당연히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지만,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많은 걸 보여드리는 것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신곡 ‘아이 원트 유’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15일 KBS2 ‘뮤직뱅크’, 16일 MBC ‘쇼! 음악중심’, 17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원서연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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