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미식클럽’ 정보석, 새로운 먹방 요정이 나타났다 “초밥 맛있게 먹는 법은요”
[TV속쏙] ‘미식클럽’ 정보석, 새로운 먹방 요정이 나타났다 “초밥 맛있게 먹는 법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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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미식클럽' 방송화면 캡처 - 정보석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정보석이 '먹방 요정'으로 등극하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미식클럽'에서 미식객으로 활약한 정보석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먹방'과 풍부한 감탄사, 솔직한 후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미식클럽’ 3회에는 골목에 숨어있는 맛집부터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가성비 좋은 맛집까지 상암동 맛집 탐방에 나선 미식객 5인 정보석, 김구라, 김태우, 이원일, 허영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러 방송국이 한데 모인 상암동에 도착한 미식객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김구라는 “실제로 상암동 근처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상암동 맛집은 꽉 잡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식클럽’은 대한민국 동네 방방곡곡의 맛집을 찾아 낱낱이 검증하고 ‘리얼 맛 후기’를 전달하는 미식 버라이어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동네를 선정해,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맛집과 ‘지역민’ 맛집 베스트 5를 뽑는다.

상암동 ‘빅데이터’ 맛집 1위는 K 초밥으로 선정됐다. 이어 2위에는 T 레스토랑, 3위에는 S 중식당, 4위에는 S 삼겹살, 그리고 5위에는 M 아귀찜이 맛집으로 이름을 올렸다.

맛집 탐방에 나선 미식객들은 오늘의 메뉴인 초밥에 대해 이야기했다. 초밥을 본 정보석은 “요즘은 초밥이 대중화됐지만, 제가 처음 초밥을 먹을 때는 굉장히 고급 음식이었다. 호텔이나 비싼 레스토랑을 가야지 먹을 수 있었다. 아마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보석은 맛깔나는 맛 평가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먼저 참치 초밥을 먹은 정보석은 “간장을 끝에 살짝 찍어야한다. 그리고 그 찍은 부위로 먹어야 혀가 둘러싸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라고 팁을 전했다.

이어 정보석은 “저는 초밥 먹을 때 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밥이 침을 당길 만큼 간이 너무 좋다. 또 비릿한 참치의 향과 밥이 잘 어우러져서 침이 고인다. 다음 생선을 불러들이는 것 같다. 참치가 들어온 순간 입이 바다가 됐다”라고 맛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MBN '미식클럽' 방송화면 캡처 - 정보석

‘지역민’ 맛집 1위는 돼지 목살로 유명한 I 식당이 선정됐다. 1주일간 저온에서 숙성시킨 두툼한 목살이 이 가게의 메인 메뉴로, 전문가가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가게에 들어선 정보석은 "우리 때는 목살이 집에서 먹는 음식이지 외식 음식은 아니었다. 목살은 퍽퍽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입 맛을 본 정보석은 "내가 지금까지 맨 처음을 양보했지만 이번에는 양보 못한다"라며, "내가 아는 목살의 세계와 차원이 다르다. 목살이 이런 풍미가 나온다는 거는..."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정보석은 파김치와 고기를 함께 먹는 이원일 셰프에게 "목살을 먹을 때는 파김치와 먹어도 맛있지만, 갓김치와 먹는 것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라며 팁을 전하며 미식가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후 정보석과 미식객들은 목살 10인분을 해치우는 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미식클럽’은 로컬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숨어있는 맛집부터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맛집까지 두루 소개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여기에 미식객들의 생생한 맛 표현과 리액션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앞으로 어떤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지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미식클럽’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N ‘미식클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