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매출 1위? 롱패딩’ 패션 업계, 얼리버드족에 주목
‘여름 매출 1위? 롱패딩’ 패션 업계, 얼리버드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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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 류준열 롱패딩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넘는 여름이 찾아왔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지금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아이템은 다름아닌 ‘롱패딩’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이 왔지만 대중들과 패션 업계는 짧은 반바지가 아닌 두툼한 롱패딩에 열광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롱패딩 시장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는 일찍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선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롱패딩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얼리버드족’ 때문이다. 얼리버드는 무언가를 일찍 준비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로, 시즌을 앞서 아이템을 장만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최근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는 얼리버드족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신제품 출시 등을 진행 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지난 16일부터 롱패딩 3종 선판매를 시작했다. 코오롱스포츠도 지난 22일부터 주요 다운패딩 제품을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탑텐 - 심소영 롱패딩

이와 같은 프로모션 덕분에 최근 롱패딩은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등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는 “SPA 브랜드 탑텐의 롱패딩이 당일 판매 1위 상품으로 등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탑텐 측은 제니스뉴스에 “프로모션 시작 후 2주 간 약 3000여 장의 롱패딩을 판매했다. 초도 판매 호조 덕분에 추가 리오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처음 기획 수량 대비 2배의 양으로 리오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탑텐은 롱패딩의 인기 이유에 대해 “겨울 시즌 강추위와 평창 효과에 힘입어 롱패딩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고가의 겨울 아우터나 가성비 좋은 제품을 품귀현상 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탑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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