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트리플 H가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현아와 펜타곤의 후이, 이던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트리플 H가 처음보다 더 막강해진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신보를 들고 왔다.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트리플 H의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이던은 “펜타곤과는 색다르게 트리플 H 활동이 재밌었다. 오랜만에 3명이 뭉쳐서 기대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아는 “1년 3개월 전에 활동했을 때보다 이번 케미스트리가 완벽에 가깝지 않나 싶다. 확실히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Rtro Future)’는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우주개발 시대와 함께 성행했던 미래주의 영향을 보여주는 창작 예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아와 이던 특유의 개성 있는 스타일의 가사와 후이의 음색이 돋보이는 노래다.
현아는 “지금 현재 우리는 옛 것을 회상하고 추억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어려운 것들에 대해 고민만 하지 말고, 앞장서 외쳐보자고 생각해서 나온 곡이다. 간단한 후렴구와 인트로 그리고 킬링파트가 많은 곡이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후이는 “콘셉트가 레트로인데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작곡가 형이 앓는 창법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전에 80년대에 유행했던 앓는 창법을 가미해서 해봤다”라고 변화된 점을 언급했다.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각 멤버들은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뚜렷한 캐릭터 설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아는 “뮤직비디오에서 후이는 조금 어려 보이게 했다. 이던은 병약미로 유명하다고 들었다. 오히려 카리스마 있는 면을 보여줬으면 좋을 것 같았다. 예전에 이던이 스트릿 댄서를 했었는데, 올드스쿨한 모습을 보여줄 캐릭터를 연구했다. 저의 경우 기존에 무대 위에서 인상을 쓰거나, 힘을 많이 주고 있었다. 이번에 조금은 힘을 풀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던의 자작곡이자 세 멤버의 멋짐을 보여줄 수 있는 ‘느낌’, 이성에게 첫 눈에 반했을 때를 그린 곡 ‘쇼 미(Show Me)’가 담겼다.
후이는 ‘쇼 미’에 대해 “저랑 이던이 연습생 때부터 팬이었던 프라이머리 선배님께서 저희 팀을 위해 선물해주신 곡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작업했다. 이성에 첫 눈에 반했을 때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수록곡 중에 가장 잠자기 전에 듣기 좋다”고 소개했다.
또 이던은 ‘느낌’에 대해 “멋을 표현하고 싶었다. 느낌 있는 곡을 하고 싶어서 단순하게 제목을 ‘느낌’이라고 지었다. 곡의 장점은 힙합, 록, 펑크, 뉴잭스윙 장르를 한 노래 안에 다 넣었다. 재밌는 노래가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하며 직접 킬링파트 한 소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입을 모아 완벽해진 호흡을 자랑했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현아는 어떻게 보면 제가 연차가 오래 된 선배다. 연습 분위기가 딱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1년 3개월 전에는 그랬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그 사이에 두 친구가 능청맞아졌다. 잘되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고, 여러 스케줄들을 소화하면서 프로가 됐다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나아가 현아는 “따로 연습한 것은 안무와 느낌을 맞추는 것들이었다. 이번엔 현대무용 같은 동작도 있고, 팝핀이라는 장르가 댄스브레이크에 들어갔다. 그런 호흡을 맞추는 게 독특하고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후이는 “이번에는 확실히 3명의 케미스트리, 캐릭터가 확실히 정리됐다. 그만큼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현아는 “’엠카운트다운’으로 무대를 시작하게 된다. 신선한 음악과 안무로 여러분들을 사로잡을 테니 기대 많이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한편 트리플 H는 18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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